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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A·C노선 노후 신호체계 교체

New York

2026.10.2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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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료 수익 19억불 투입
퀸즈·브루클린 노선 노후 설비
통신기반 제어시스템으로 교체
퀸즈와 브루클린을 지나는 뉴욕시 전철 A·C노선의 노후 신호체계를 교체하는 19억 달러 규모 사업이 시작됐다. 교통혼잡료 수입을 활용해 운행 지연을 줄이고 배차 간격을 단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신호·선로 교체 사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전철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신호설비인 1930년대 장비를 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으로 교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 대상은 브루클린 하이스트리트역부터 퀸즈 오존파크.레퍼츠불러바드역까지 풀턴·리버티 노선의 23개 역으로, 총 42마일에 달하는 선로의 신호설비가 교체된다.  
 
해당 구간은 평일 하루 약 35만 명이 이용하며, 다른 전철 7개 노선과 버스 36개 노선 등으로 연결된다.
 
기존 신호체계는 선로를 일정 구간으로 나눠 각 구간에 열차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반면 CBTC는 열차 위치와 속도를 더 정밀하게 파악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열차 간격을 좁힐 수 있다. 이를 통해 운행 속도를 높이고 증편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MTA에 따르면 신호 문제는 전철 지연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됐다. 노후 설비 중에는 부품 생산이 중단된 경우도 있어 유지·보수 비용과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앞서 신호체계를 현대화한 7번 노선은 정시 운행률이 68%에서 91%로 상승했고, 퀸즈 E노선은 CBTC 가동 후 운행 속도가 약 10% 빨라졌다.
 
이번 사업에는 설계·시공 일괄계약 등 기존 CBTC 사업 평균보다 마일당 공사비를 33% 줄이는 방식을 적용한다. 초기 공사는 퀸즈 104스트리트역과 99스트리트역 사이 노후 선로전환기와 특수 선로 250피트 이상을 교체하는 데 집중될 전망이다.  
 
향후 휴대폰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시설 설치도 포함된다. 완공 목표는 2032년 2분기다. 공사 기간 중 구체적인 운행 변경 일정과 완공 후 배차 간격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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