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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7월까지 약 100만명 추방

New York

2026.10.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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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강제추방은 역대 최고 오바마 행정부보다 낮아
장기체류자·비범죄자 비중 높아…강경파는 비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지난 7월까지 18개월 동안 미국에서 약 100만명의 이민자 추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 정책 싱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MPI)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월 20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 국토안보부(DHS), 이민세관단속국(ICE), 세관국경보호국(CBP)을 통해 집행된 추방 인원은 총 100만 명으로 이는 각 부처의 공식 발표 수치와 일치한다.
 
다만 보고서는 연평균 강제추방 건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38만 건으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첫 임기 당시의 연평균(39만 2000건)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에도 연간 38만건 이하를 추방했으며, 역대 최고 기록 역시 오바마 집권기인 2012~2013회계연도의 43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추방 양상을 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초기에는 국경 적발을 통한 즉시 송환이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으나, 최근 들어 미국 내 체포를 통한 추방 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국경 즉시 송환자를 제외하면 ICE가 집행한 추방자의 61%는 미국 내 최소 2년 이상 체류한 불법체류 이민자였으며, 10년 이상 체류한 장기 거주자도 15%에 달했다.
 
또한 같은 기간 전체 추방자 중 형사 처벌 전과가 있는 인원은 약 20%에 불과했다. 특히 2년 이상 체류한 이민자로 한정할 경우 대다수인 71%가 형사 처벌 전과가 없는 이들이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시 ‘연간 100만 명 대규모 추방’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이후 행정부가 세부 통계 공개를 중단하면서 실제 단속 규모 파악이 어려워졌다. 이에 대해 일부 이민 강경파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 체류자 추방에 충분히 적극적이지 않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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