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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첫 ‘코리아 엑스포’ 개막…첫날 2000명 몰렸다

Los Angeles

2026.10.23 01:52 2026.10.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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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 부스에 소비자·바이어 등 2000여명 몰려
시식 코너도 성황…업체들 "미국 진출 새 교두보"
내년에는 LA 컨벤션센터에서 더 큰 규모로 개최
22일 LA 다운타운 매직박스에서 개막한 '코리아 엑스포' 행사장에서 한 참가자가 뷰티 제품의 성분과 기능을 업체 관계자에게 묻고 있다.

22일 LA 다운타운 매직박스에서 개막한 '코리아 엑스포' 행사장에서 한 참가자가 뷰티 제품의 성분과 기능을 업체 관계자에게 묻고 있다.

한류 전파와 수출 확대를 위한 코리아 엑스포(Korea Expo) 행사가 22일 LA서 막을 올렸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는 LA 다운타운 인근 ‘매직 박스(Magic Box)'에서 24일까지 계속된다.  
 
이날 10시에 문을 연 행사장에는 한인들을 포함, K-컬처를 즐기는 소비자들과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인플루언서 등 2000여 명이 방문해 100여 개 부스를 누볐다. 행사장에는 뷰티 제품은 물론 각종 생활용품 등도 대거 소개됐으며, 컵라면으로 대표되는 간편식들도 무료로 제공돼 긴 줄이 이어졌다.  
 
이날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리본 커팅 대신 아이돌 공연 응원봉을 흔들며 힘찬 출범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정강 LA 총영사는 “LA에서 한국의 문화와 멋을 알리는 엑스포가 대규모로 열려 더욱 뿌듯하다”며 “앞으로 이어질 많은 행사를 위해 더 많은 것으로 배우고 느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주최 측을 대표해 장석민 KITA 전무는 “올해 도쿄와 파리에 이어 LA에서 처음 팬들을 만나서 기쁜 마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잘 지켜보고 내년에 더 큰 규모로 열리는 LA 컨벤션센터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찾은 LA시 레이첼 프리먼 경제부시장은 “한국 제품의 품질과 성능, 멋과 맛에 많은 시민이 놀라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발판삼아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LA에 진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첫날 방문 열기에 부스를 차린 기업들도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방향제와 차량 액세서리를 제조 판매하는 불스원의 폴 차 미국 판매 법인장은 “아무래도 꼼꼼한 품질에 다민족들이 놀라움을 표시한다”며 “이번 행사로 미국 판매망이 더 탄탄해지는 기회가 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엑스포를 응원하기 위해 22일 행사장을 찾은 가수 에일리(오른쪽)가 팬들과 대화하며 웃고 있다.

엑스포를 응원하기 위해 22일 행사장을 찾은 가수 에일리(오른쪽)가 팬들과 대화하며 웃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가수 에일리가 참석해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몬테벨로에서 휴가를 내고 찾았다는 페트리샤 바샤르는 “가까이서 K-팝 스타도 보고 새로운 뷰티 제품을 써볼 수 있다고 해서 달려왔다”며 “꼼꼼히 살펴보고 필요한 것들을 추후에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뷰티를 주제로 한 첫날 행사에는 구디백을 받거나 새로운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줄이 행사장 로비까지 길게 늘어섰다.  
 
독특한 한국 양념들도 소개됐다. 관련 업체 '자유'를 방문한 바이어들이 고추장 양념을 맛보고 있다.

독특한 한국 양념들도 소개됐다. 관련 업체 '자유'를 방문한 바이어들이 고추장 양념을 맛보고 있다.

고추장을 포함한 양념 소스를 소개한 전북 익산 소재 업체 '자유(ja:yu)' 관계자는 “특히 라틴계 요리사분들이 많이 부스를 찾아 소스를 시식하고 관련 제조법을 문의했다”며 “한국에서도 아직 시판 전인데 이번 행사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시식을 마친 한 라틴계 방문자는 “한국의 매운맛은 상당히 색다른 것이어서 반하게 된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엑스포를 집행한 엑스포럼 신현대 대표는 “첫 미국 행사다보니 다소 미숙한 점들이 있었지만 3일 동안의 행사는 전세계로 뻗어나갈 엑스포의 새로운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한인 기업들의 참여도 앞으로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는 24일 오후까지 계속되며 주최 측은 사전에 온라인 등록(en.usa.k-expo.org)을 하고 방문해 줄 것을 권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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