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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위험회피 분위기에 하락 출발

연합뉴스

2026.10.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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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위험회피 분위기에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급격한 매도세 이후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하락 출발했다.
23일(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82포인트(1.03%) 하락한 52,321.1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4.75포인트(0.45%) 내린 7,628.6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9.06포인트(0.15%) 하락한 25,969.79를 가리켰다.
AI 관련 종목의 급격한 매도세 이후 신중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이날은 이동통신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스페이스X가 8만개의 이동통신 기지국 타워를 임차하기 위해 비공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이 영향을 미쳤다.
AT&T 주가는 4.90% 내렸고 T모바일과 버라이즌은 각각 3.68%, 3.01% 하락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을 수 있다는 보도에 유가가 상승한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이스라엘군 장교 임관식 연설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다시 한번 죽음의 폭탄 개발을 시도하기로 했다면서 "따라서 이런 위협을 한 번에 영원히 제거할 유일한 방안은 이란 정권을 전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내가 이스라엘군, 모사드(정보기관), 안보 기관들에 내리는 지시"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전 "일을 끝낼 준비가 됐다"며 이스라엘의 도움이 있을 때만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일 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현안을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AI 관련 투자를 거품이라고 표현하면서 거품 압력이 어느 정도 완화되는 것이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AI 거품에서 공기를 조금 빼는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 "거품이 터져 경제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부동산 등은 강세를, 산업재, 헬스케어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데이터센터용 에너지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인 블룸에너지는 주가가 12.42% 내렸다. 3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으나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제약회사 모더나 주가는 전날 주가가 17% 이상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1.12% 하락 중이다. 머크와 공동 개발 중인 암 백신 데이터가 조기에 유출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금광업체 뉴몬트는 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7년 단위당 비용이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주가가 1.38%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84% 내린 6,035.76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지수와 프랑스 CAC40 지수는 각각 0.77%, 0.97%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는 1.15% 내렸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92% 오른 배럴당 102.37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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