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장관 "日 3대 안보문서, 미국 전략과 일치돼야"
미일전략대화 '후지산 회의' 영상메시지…"제1도련선 억지력 강화 보조를"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를 골자로 연내 개정을 추진 중인 '3대 안보 문서'와 관련해 미국의 전략과 일치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4일 보도했다.
랜도 부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후지산 회의'(Mt. Fuji Dialogue)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제문제연구소(JIIA) 등이 주최하는 후지산 회의는 미일 정부 관계자 등이 안보와 국제 문제를 논의하는 전략 대화다.
랜도 부장관은 영상 메시지에서 일본 난세이 제도에서 대만을 거쳐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제1도련선을 따라 억지력을 강화하려는 미국의 노력에 일본이 보조를 맞출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방위비 증액과 방위력 강화를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우리는 이러한 결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군사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중국이 일본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후지산 회의에 보낸 메시지에서 "일미 동맹의 억지력과 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동맹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