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오전 9시면 토론토 오전 11시… 미국 서부와도 시차 발생 주마다 시간 규칙 달라져… 항공편·온라인 회의 일정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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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일부터 밴쿠버와 토론토의 시차가 기존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든다. BC주는 올해부터 가을철 시간 변경을 하지 않는 반면 온타리오주 등 캐나다 동부 지역은 서머타임 종료에 따라 시계를 1시간 늦추기 때문이다.
BC주와 앨버타주는 서머타임을 연중 유지하기로 하면서 이번 가을부터 시계를 뒤로 돌리지 않는다. 반면 토론토와 오타와를 포함한 온타리오주 대부분 지역은 11월 1일 오전 2시에 시계를 오전 1시로 조정한다.
이에 따라 밴쿠버와 써리가 오전 9시일 때 토론토와 오타와는 오전 11시가 된다. 지금까지는 밴쿠버가 오전 9시면 토론토는 정오였다.
미국과의 시차도 달라진다. 11월 1일부터 밴쿠버를 비롯한 BC주 대부분 지역은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 오리건주보다 1시간 빠르며, 몬태나주와 콜로라도주, 뉴멕시코주와는 같은 시간을 사용한다. 알래스카주보다는 1시간 빠른 상태를 유지한다.
캐나다 내 다른 지역에서도 시차가 조정된다. 앨버타주와 사스카츄완주는 온타리오주보다 1시간 늦어지고, 매니토바주는 온타리오주 대부분 지역과 같은 시간을 사용하게 된다.
다만 케노라를 비롯한 온타리오주 북서부 일부 지역은 매니토바주와 시간을 맞추기 위해 서머타임을 연중 유지한다. 이들 지역은 11월 1일에도 시계를 조정하지 않아 온타리오주 안에서도 지역별로 서로 다른 시간 규칙이 적용된다.
대서양 연안 지역과의 시차도 달라진다. 노바스코샤주와 뉴브런즈윅주,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주는 온타리오주보다 2시간 빠르게 되며, 밴쿠버가 오전 9시일 때 이들 지역은 정오가 된다.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의 뉴펀들랜드 시간대는 온타리오주보다 2시간 30분 빠르고, 다른 대서양 연안 주보다도 30분 빠른 시간을 유지한다.
지역마다 시간 변경 여부가 달라지면서 다른 주에 거주하는 가족과 연락하거나 전국 단위로 업무를 진행하는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온라인 회의와 항공편, 장거리 이동 일정을 잡을 때는 기존 시차 대신 변경된 현지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북미 시간대 정보를 제공하는 일부 지도에서도 혼선이 발견됐다. 기상정보업체 아큐웨더가 공개한 지도에는 11월 1일 기준 매니토바주와 온타리오주 북서부 일부 지역의 시차가 실제 적용 규칙과 다르게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나다에서는 매년 두 차례 시계를 조정하는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초 뉴펀들랜드 주민이 시작한 시간 변경 폐지 청원에는 8,8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청원은 저녁 시간의 일조량을 늘리고 건강과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시간 변경을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