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행정부 민간 업체와 고가 계약 용수 확보량 비해 지나치게 비싸 “납세자에겐 최고 수준 가격 부담
[뉴섬 주지사실 영상 캡처]
개빈 뉴섬 행정부가 연어 보호를 위한 농업용수 확보에 1억8000만 달러를 투입하면서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확보하는 물의 양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돈을 지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가주 수자원국(DWR)은 지난 6월 LA 소재 민간 투자회사 RRG캐피털매니지먼트에 1억8000만 달러를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새크라멘토강 인근 농장에서 사용하는 농업용수 일부를 강에 남겨 연어 등 토착 어류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계약에 따라 매년 확보하는 물은 5000~1만6000에이커피트다. 환경단체들은 최소 확보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에이커피트당 약 3만6000달러를 지불한 셈이라며 비용 대비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요세미티리버스얼라이언스의 피터 드렉마이어 정책국장은 "납세자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어려운 양의 물을 확보하는 데 최고 수준의 가격을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감정평가에서 해당 농장 전체 가치는 약 1억8000만 달러로 산정됐지만, 영구적으로 확보하는 물의 시장가치는 4000만~4600만 달러에 그쳤다.
환경단체들은 이번 거래가 선례로 남으면 향후 유사 사업 비용이 당초 예상한 11억 달러에서 최대 56억 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주정부는 이번 계약이 일회성 물 구매가 아닌 영구적인 수자원 확보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DWR 측은 "극심한 가뭄에도 연어 등 토착 어류를 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다"며 "장기적인 가뭄에 대비해 영구적인 물 공급을 보장하는 사업의 가치를 단순한 연간 물값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