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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가주 사형수 563명 감형 검토…경찰국장협회 강력 반발

Los Angeles

2026.10.24 09:00 2026.10.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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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사형수 563명, 종신형 감형 검토
캘리포니아 경찰국장협회 "터무니 없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로이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로이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가주 내 사형수들의 형량을 종신형으로 감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가주 경찰국장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캘리포니아포스트는 전·현직 경찰국장들로 구성된 캘리포니아 경찰국장협회(CPCA)가 뉴섬 주지사의 계획을 "터무니없다"고 비판하며 사형수 563명에 대한 대규모 감형 계획을 재고할 것을 촉구했다고 22일 보도했다.
 
CPCA는 이번 조치가 배심원단의 결정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강력 범죄자들이 향후 추가 감형을 통해 사회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션 툴리에즈 CPCA 회장은 성명을 통해 "이들은 최악의 범죄자들"이라며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고 증거를 검토한 배심원단에 의해 사형을 선고받은 자들"이라고 밝혔다.
 
563명의 사형수 가운데는 지난 1996년 12세 소녀를 살해한 리처드 엘런 데이비스와 11건의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연쇄살인범 찰스 응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PCA는 최근 형량 재심사와 감형 등을 허용하는 법적 절차가 확대되면서 종신형을 선고받은 수감자도 향후 추가 감형이나 형량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툴리에즈 회장은 "주지사는 이들의 사형 선고를 없애려 하지만 범죄자들이 평생 교도소에 갇혀 있을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이는 정의가 실현되기를 기다려온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지사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차기 주지사와 주의회, 피해자 유가족, 가주 주민들에게도 의견을 제시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지난달 테네시주에서 발생한 약물 주입 방식의 사형 집행 실패 사건 이후 감형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 2019년 행정명령으로 사형 집행을 유예했으며, 가주에서는 2006년 이후 사형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

이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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