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아이치현(일본), 박준형 기자] 또 하나의 배드민턴 역사가 탄생했다.'셔틀콕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이 최초의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라는 대업을 이뤘다.안세영은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를 2-0(21-17 21-9)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마저 휴식시간 총 52분 만에 2-0 완승으로 끝내며 '퍼펙트 우승'을 완성했다.금메달 달성 후 안세영이 포효하고 있다. 2026.09.29 / [email protected]
[OSEN=정승우 기자] 안세영(25)이 2게임을 가져가면서 게임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안세영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2026 프랑스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결승에서 푸살라 벤카타 신두(인도, 세계랭킹 11위)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1게임은 신두가 21-16으로 가져갔다. 2게임에서 흐름을 되찾은 안세영은 2게임을 가져가면서 1-1을 만들었다. 승부는 3게임에서 결정된다.
안세영은 초반 4-2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신두의 공격에 고전했다. 9-9 동점 상황에서 연속 실점하며 9-11로 인터벌에 돌입했고, 이후 11-11 동점까지 만들었으나 다시 흐름을 내줬다.
신두는 강한 공격과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15-11까지 달아났다. 안세영은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잇따른 실수로 14-19까지 밀렸다. 결국 신두가 먼저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고, 안세영은 16-21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 안세영이 빠르게 격차를 벌려 나갔다. 신두의 실수까지 겹치면서 3-0으로 치고 나갔다. 리드를 내주진 않았지만, 푸살라 신두의 경기력도 만만치 않았다. 안세영은 6-5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감각적인 헤어핀으로 7-5를 만들었다.
긴 랠리 끝에 점수를 더한 안세영은 신두를 앞뒤로 흔들면서 연속 득점을 기록, 11-7로 인터벌에 도달했다.
잠시 숨을 고른 이후 안세영은 빠르게 달아났다. 19-8까지 내리 내달리면서 거침없이 격차를 벌렸다. 20-8로 게임 포인트에 접어든 안세영은 잠시 흔들리면서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더 이상 포인트를 내주지 않은 안세영은 21-11으로 2게임을 챙기면서 게임 포인트 1-1을 만들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결승 진출까지 2026시즌 65승 1패, 승률 98.5%를 기록한 안세영은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패한 이후 49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결승에서는 예상 밖의 고전을 겪었다. 앞선 10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푸살라 신두에게 1게임을 16-21로 내줬다. 그러나 2게임을 가져오면서 게임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제 마지막 3게임에서 승부가 갈린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2-0으로 승리하며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승 첫 게임에서 이번 대회 첫 게임 패배를 기록했지만, 2게임 승리로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살렸다.
최종 3게임까지 승리한다면 시즌 10번째 우승과 개인 50연승을 동시에 달성한다. 여기에 2024년과 2025년에 이은 프랑스오픈 3연패, 2019년 첫 우승을 포함한 통산 4번째 정상 등극까지 완성한다.
신두와의 상대 전적도 11전 전승으로 늘어나며, 시즌 성적은 66승 1패가 된다. 1게임 패배로 위기를 맞았던 안세영이 역전 우승으로 대기록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