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시트 벗기기·쓰레기 반출 그만…에어비앤비 퇴실 규정 바뀐다

Los Angeles

2026.10.25 09:00 2026.10.23 16:5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전문 청소 수준 청소 의무 차단
11월 20일 예약부터 적용 시작
에어비앤비 새 규정에 따라 숙박 운영자가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숙박객에게 침대 시트 벗기기 등 일부 집안일 요구가 금지된다. .[AI 생성 이미지]

에어비앤비 새 규정에 따라 숙박 운영자가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숙박객에게 침대 시트 벗기기 등 일부 집안일 요구가 금지된다. .[AI 생성 이미지]

여행지 숙소에서 퇴실할 때 침대 시트를 벗기고 설거지와 쓰레기 배출까지 해야 했던 에어비앤비 숙박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NBC 방송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운영자의 무리한 집안일 요구를 금지하는 ‘숙소 이용규칙 및 요청’ 개정안을 발표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새 규정은 오는 11월 20일 또는 그 이후 예약하는 숙박 건부터 적용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숙박객에게 전문 청소 인력이 해야 할 수준의 과도한 시간과 노력이 드는 집안일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숙소 운영자는 숙박객에게 침대 시트를 벗기거나 식기를 씻어 제자리에 넣고, 쓰레기를 숙소 밖으로 가져가 처리하는 등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집안일을 원칙적으로 요구할 수 없다. 다만 사용한 식기를 싱크대에 놓는 정도의 간단한 정리는 요구할 수 있다.
 
숙소 소개에 명시된 편의시설이나 기능의 이용을 제한하거나 숙박객에게 자체적으로 벌금 등 불이익을 부과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에어비앤비 측은 성명을 통해 “숙소 이용 규정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부담스럽다는 불만이 누적됐다”며 “이용자가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과도한 요구를 받지 않도록 기준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숙박객의 알 권리와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운영자가 7가지 기본 규정 가운데 필요한 항목을 선택하면 예약 페이지와 앱의 ‘여행’ 탭, 예약 알림에 눈에 띄게 표시돼 숙박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최대 숙박 인원, 야간 정숙 시간, 반려동물 동반 여부, 열쇠 반납 절차, 숙소 내 행사 개최 허용 여부 등 기본 수칙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이은영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