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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백수의 왕' 젠지, 라이온 꺾고 짜릿한 2-1 역전승… 스위스 스테이지 3전 전승 8강行(종합)

OSEN

2026.10.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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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백수의 왕 자리를 두고 벌어진 호랑이와 사자의 혈전이었다. 사자의 날카로운 발톱에 먼저 상처를 입었지만, 결국 마지막에 포효한 것은 호랑이였다. LCK 1번 시드 젠지가 '북미의 사자' 라이온(LYON)의 끈질긴 교전 유도와 탄탄한 운영에 밀려 고전했으나, 매서운 뒷심으로 승부를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8강 녹아웃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젠지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2승 0패 승자조) 라이온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전 전승을 기록한 젠지는 3승 고지를 밟으며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두 번째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출발은 불안했다. 1세트에서 젠지는 초반 퍼스트 블러드를 챙기며 기선 제압을 시도했으나, 중반 이후 라이온의 노련한 운영과 끈질긴 교전 유도에 오브젝트를 내주며 주도권을 빼앗겼다. 젠지는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35분 45초 만에 넥서스를 내주며 1세트를 헌납했다.

기선 제압을 내준 젠지는 곧바로 매서운 반격에 나섰다. 2세트 초반 첫 드래곤 교전에서 밀리며 잠시 흔들렸으나, '기인' 김기인의 암베사를 축으로 한타 주도권을 순식간에 움켜쥐었다. 공허 유충과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골드 격차를 벌린 젠지는 23분경 '룰러' 박재혁의 폭발적인 화력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고, 26분 32초 만에 승리하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 역시 녹록하지 않았다. 초반 봇 다이브로 퍼스트 블러드를 챙겼으나 미드 라인전에서 손해를 누적하며 라이온에게 골드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중후반 집중력에서 젠지가 앞섰다. 23분 한타에서 '쵸비' 정지훈의 진입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젠지는, 28분경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바론 둥지 앞 교전에서 라이온을 상대로 재차 에이스를 휩쓸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 [email protected]


고용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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