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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의 오른팔’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 별세

New York

2026.10.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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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 함께했던 6선 의원
독재 저항하다 모진 고문 당해
여야 함께 고개 숙였다
1993년 민주자유당 사무총장 시절이 고인. [사진 연합뉴스]

1993년 민주자유당 사무총장 시절이 고인. [사진 연합뉴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영원한 오른팔’로 불린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24일 오전 3시30분 중앙보훈병원에서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1970~1980년대 YS와 민주화 투쟁을 함께한 상도동계 핵심 인사다. 김동영 전 정무1장관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렸으며, 강한 추진력으로 문민정부 초기 개혁 정책에 기여했다.
 
고인의 별세에 여야도 함께 고개를 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5일 시차를 두고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빈소의 영정 왼편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조화가, 오른편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화가 놓였다.  
 
1935년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공고와 동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60년 4·19혁명 당시 동국대 학생 대표로 활동했고, 1971년 신민당 소속으로 울산·울주에서 제8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이후 9·10·13·14·15대 의원을 지낸 6선 정치인이다.
 
초선 시절 박정희 정권의 장기집권 구상을 비판하다 보안사령부에 끌려가 고문을 당했다. 1980년 신군부 집권 과정에서도 연행돼 고초를 겪고 의원직을 잃었다. 이후 민주산악회와 민주화추진협의회 등을 통해 민주화 운동을 이어갔다.
 
1990년 3당 합당 이후 정무제1장관을 지냈으며, YS 당선 뒤 민주자유당 사무총장과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1996년 총선 이후 신한국당의 차기 대선주자군인 ‘9룡’ 중 한 명으로 거론됐으나, 1997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투병해왔다.  
 
유족은 부인 원영일씨와 2남2녀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국립4·19민주묘지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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