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주최·SMG 후원 보험·의료·연금 전문가 총출동 20여개 부스에서 한국어 상담 SMG 내과·한의학 검진 인기 보험 가입·변경 12월 7일 마감
시니어 은퇴박람회에서 한인 시니어들이 노후 준비에 관한 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다.
내년 메디케어 처방약의 연간 본인부담 상한액이 300달러 오른다. 하지만 보험을 꼼꼼히 비교하고 정부의 약값 지원제도를 활용하면 실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공제액과 처방약 본인부담금, 보장 의약품이 다른 만큼 보험료뿐 아니라 복용 중인 약의 보장 여부와 약국 이용 조건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달라지는 보험 혜택부터 건강관리와 은퇴 재정까지 한인 시니어들의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풀어주는 행사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미주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서울메디칼그룹(SMG)이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한 ‘제3회 2026 시니어 은퇴박람회’가 지난 24일 남가주 새누리교회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내년도 메디케어와 메디캘 혜택을 확인하고 연금보험(어뉴이티), 개인은퇴계좌(IRA) 등 노후 재정 문제를 상담하려는 한인 시니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내년도 보험 플랜별 혜택과 의료기관 이용 조건에 관심이 집중됐다. 가입자들은 현재 이용하는 주치의와 전문의가 보험 네트워크에 포함되는지, 진료비와 치과·시력·청력 혜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미셸 김(73)씨는 “내년도 보험 플랜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해서 왔다”며 “여러 보험의 안내 자료를 한자리에서 살펴보면서 몰랐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보험 상담 부스에서는 기존 보험과 새로운 플랜의 차이를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클레버케어 마이클 최 세일즈 매니저는 “보험 혜택을 비교하려는 시니어가 많았다”며 “특히 이용 가능한 병원과 의료진에 관심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셸리 윤(78)씨는 “기존에 알던 보험 외에도 새로운 플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자료를 가져가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라구나우즈에서 방문한 그레이스 정(75)씨는 “은퇴한 지 10년 가까이 됐지만 보험 제도는 여전히 복잡하고 어렵다”며 “어떤 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무슨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어 유익했다”고 전했다.
보험 상담과 함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SMG는 내과와 한의학 상담 부스 2곳을 운영했다.
최자윤 내과전문의는 “많은 시니어가 기본적인 건강관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 정기 검진과 예방접종부터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이슨 오 한의사는 맥진과 설진, 근육저항검사 등을 진행했다. 오 한의사는 “건강 상태와 불편한 증상을 살피고 음식과 수면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도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SMG, 유나이티드헬스케어, UCLA 헬스, 클레버케어, 얼라인먼트 헬스플랜, 탑프라이어티텍스 등 20여 개 업체가 참여해 보험과 의료서비스, 은퇴 재정 상담을 제공했다.
이진호 SMG 상무는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들은 보험과 의료서비스 정보를 얻기 어렵다”며 “여러 곳을 찾아다니지 않고도 한국어로 상담받고 필요한 혜택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미주중앙일보 남윤호 대표는 “긴 인생을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로 계획이 어긋나는 경우가 있다”며 “보험과 재정, 건강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7년도 메디케어 연례 가입·변경 기간은 오는 12월 7일까지다. 변경한 보험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메디케어 공식 웹사이트(
Medicare.gov)에서 보험료와 의료기관, 처방약 보장 범위를 비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