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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장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 석 달 만에 청산 [GMC]

중앙일보

2026.10.25 22:31 2026.10.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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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연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상장 석 달 만에 청산된다.

26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미 자산운용사 트레이더 ETFs는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롱 상품과 숏(인버스) 상품 2종을 오는 11월 12일쯤 청산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및 관련 ETF 등 주가 추이. Bloomberg

SK하이닉스 및 관련 ETF 등 주가 추이. Bloomberg

해당 ETF들은 SK하이닉스 ADR 상장 이후인 지난 7월 28일 출시됐다. 당시 프로셰어즈ㆍ디렉시온 등 다른 대형 운용사들도 유사 상품을 쏟아냈다. 그러나 막대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는 얼어붙었다. 블룸버그는 AI 랠리가 주춤하고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 결과라고 짚었다.

트레이더가 선보인 SK하이닉스 ETF 가운데 롱 펀드는 5% 넘게 하락했고, 숏 펀드는 42% 내렸다. 두 펀드 모두 운용자산이 정점 대비 60% 넘게 줄어, 현재 합계 약 130만 달러 수준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ADR은 약 5% 올랐는데, 이는 기초자산이 오르내림을 반복할 때 수익률이 줄어드는 레버리지 상품 특유의 ‘음의 복리’ 효과가 작용한 결과다.

한편 한국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ETF가 시장의 변동성을 과도하게 키운다며 규제의 고삐를 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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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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