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기반 뷰티 밸류체인 그룹 '레페리'가 CJ올리브영에서 MD본부장 및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역임한 진세훈 부사장을 공동대표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진세훈 대표는 레페리의 크리에이터 콘텐트 마케팅을 리테일러의 MD 전략과 연계해 소비자의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레페리는 지난 4월 아마존과 함께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오프라인 'K-뷰티 셀렉트스토어'를 개최하고 같은 기간 아마존 재팬에서 온라인 K-뷰티 특별전을 운영했다. 오프라인 스토어와 아마존 재팬의 온라인 특별전을 연계한 첫 사례다.
최인석 대표는 "크리에이터 마케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리테일러의 MD와 소비자에게 동시에 닿아야 한다"며 "아마존과 도쿄 셀렉트스토어를 운영하며 연결의 힘을 직접 확인했고 이를 국내외 리테일러로 넓히려면 리테일을 가장 깊이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진 대표는 국내 주요 리테일러와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테일러 MD의 상품 선정 기준을 마케팅 기획 단계부터 반영하고 기획전 및 프로모션 일정에 맞춰 크리에이터 콘텐트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리테일러와의 공동 프로모션과 크리에이터 큐레이션 기획전 등 협업 모델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아마존·큐텐과 연계한 기존 솔루션을 일본·미국 등 주요 시장의 리테일러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진 대표가 CJ올리브영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쌓은 해외 사업 경험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레페리는 2027년 투자기관 및 뷰티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뷰티 전략 펀드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K-뷰티 브랜드에 투자와 마케팅, 유통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인석 대표는 IP와 콘텐트, AI 기반 제작 체계 및 크리에이터 출시 관련 사업 등 AI를 결합한 크리에이터 밸류체인 사업을 총괄하고, 진세훈 대표는 국내외 리테일러와의 협력 및 유통 시장 확대를 전담한다.
진 대표는 "K-뷰티가 세계시장에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크리에이터와 콘텐트가 중요한 역할을 해온 만큼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 역시 "국내외 리테일 시장에서 브랜드가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