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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급 고통” 요로결석 걸린 의사, 절대 안 먹는 건강식품

중앙일보

2026.10.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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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어느 봄날, 조정현(44) 프로미스비뇨의학과의원 원장은 가족과 평화롭게 나들이를 즐기고 있었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경하고,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으며 여느 때와 같은 주말을 보내던 조 원장에게 낯선 느낌이 찾아온 건 그때였다.

‘쿵, 쿵, 쿵, 쿵’ 왼쪽 옆구리 안쪽에서 느껴지는 둔탁한 통증. 마치 누군가 옆구리에 망치질하는 기분이었다. 이윽고 옆구리를 칼로 찌르는 듯한, 예리하고 신경을 곤두세우는 통증이 이어졌다.

" “옆구리를 칼로 찌르고 망치로 때리는 것 같은 고통이었죠. 제가 어지간해선 아파도 잘 참는 편인데 너무 아파서 데굴데굴 굴렀어요.” "

정신이 혼미해지는 고통에 배를 부여잡은 조 원장의 머리엔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

‘아, 돌이 오셨구나.’

조 원장을 괴롭힌 건 요관을 틀어막은 지름 약 5mm의 결석이었다. 종합병원 비뇨의학과에서 수많은 요로결석 환자를 치료했던 의사도 통증 앞에선 같은 처지였다.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은 채 병원에 도착했다.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몸속에서 잘게 쪼개진 돌은 얼마 후 그가 소변을 보던 중 빠져나왔다.

문제는 조 원장의 신장에 남아 있었던 지름 8mm의 결석이었다. 끔찍한 고통이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조 원장은 불안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다 올해 5월, 그는 화장실에서 피가 섞인 소변을 봤다. 요로결석의 결정적인 징후 중 하나였다.

하지만 매일 밀려 들어오는 환자를 돌보기도 벅찬데 진료를 쉴 순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나고, 평소처럼 화장실에 간 조 원장이 소변을 보던 중 변기에서 ‘땡그랑’ 소리가 들렸다. 1년 넘게 그를 불안하게 했던 큰 돌이 요관을 막지 않고 자연 배출된 것이다.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내린 조 원장은 생각했다. ‘내 환자들도 이렇게 불안하고 힘들었겠구나.’ 그는 환자들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진료실에 그 돌을 보관하고 있다.


조정현 프로미스비뇨의학과의원 원장이 지난 7월에 자연 배출했던 8mm의 결석을 들어보이고 있다. 조 원장은 한양대센트럴병원에서 비뇨의학과 진료부장, 시화병원에서 비뇨의학과 과장을 거쳤다. 김종호 기자

조정현 프로미스비뇨의학과의원 원장이 지난 7월에 자연 배출했던 8mm의 결석을 들어보이고 있다. 조 원장은 한양대센트럴병원에서 비뇨의학과 진료부장, 시화병원에서 비뇨의학과 과장을 거쳤다. 김종호 기자


출산의 고통에 비견되는 요로결석, 그 통증의 강도는 얼마나 될까? 돌은 왜 생기는 것이며, 아프지 않게 돌을 빼내는 방법은 없을까? 의사이자 환자로서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책『돌이 온다』(치읓)로 펴낸 조 원장은 요로결석의 A to Z를 ‘뉴스 페어링’에 아낌없이 전했다. 통증을 느끼기 전 무심코 지나쳤던 요로결석의 전조증상부터 골든타임까지 알아본다.

조 원장은 평소 환자들에게 ‘물을 많이 마시라’고 조언한다. 소변을 자주 봐야 결석이 쌓여서 커지는 걸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역시 하루에 1.5L 물 마시기를 잊지 않았다. 그런데도 결석이 생겼다. 조 원장은 “결석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음식들이 있는데, 그 음식을 조절하지 않은 게 문제였다”고 털어놨다.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어서 걸린 걸까? 조 원장은 이 속설이 틀렸다고 단언했다.

(계속)
“믿었던 건강식, 요로결석 환자들에겐 치명적이었다.”
의사인 조 원장조차 옆구리 통증에 데굴데굴 굴렀다. 그 뒤로 밥상에 올라와도 피한다는 ‘이 음식’은 뭘까.

한 번으로 끝나면 다행이다.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50%다. 의사도 벌벌 떨게 한 그 고통, 다시 겪지 않으려 지키는 생활수칙 두 가지까지. 비뇨의학과 의사의 현실적 조언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72546
“50세 넘고 이 음식 끊었다” 치매 명의 꼭 지키는 뇌 건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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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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