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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일원 날씨, 할로윈까지 온화

Chicago

2026.10.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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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낮 최고 73도 예보…주 후반 비 올 가능성
11월1일 서머타임 해제…새벽 2시가 1시로 변경
[로이터]

[로이터]

10월 말 시카고 일원에 이례적으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중반 낮 최고기온이 화씨 70도를 웃돌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25일 시카고 기상관측소가 있는 오헤어국제공항의 낮 최고기온은 화씨 73도로, 이 시기 평년 기온인 59도를 크게 웃돌았다. 26일에는 북동풍의 영향으로 기온이 다소 내려갔지만, 28일부터 다시 따뜻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8일 낮 최고기온이 70도, 29일에는 73도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9일부터 소나기나 뇌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30일과 31일에도 비가 내릴 수 있다.  
 
최근 온화한 날씨는 오대호 일대에 고기압이 잇따라 자리 잡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오헤어국제공항의 낮 최고기온이 88도까지 올라 2008년의 종전 기록인 84도를 경신하기도 했다.(본보 10월 14일 보도)
 
할로윈인 31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68도 안팎으로 비교적 온화하겠지만, 비가 내릴 확률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예보됐다. 어린이들이 사탕을 받으러 다니는 '트릭 오어 트릿'(Trick-or-Treat) 행사에 나설 계획이라면 외출 전 최신 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이번 주 후반부터 11월 첫째 주까지 비가 내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이 점차 낮아지더라도 향후 2~3주 안에 눈이 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예상됐다.
 
겨울철 날씨도 평년보다 온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해양대기청(NOAA)은 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올겨울 오대호 지역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전 세계 기온과 강수 패턴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기상 당국은 “기온 전망이 평년보다 높다는 것이 겨울철 한파나 눈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일요일인 11월 1일부터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가 해제된다. 1일 새벽 2시, 시계를 1시로 되돌려놓아야 한다. 시카고와 한국 간 시차는 현재 14시간에서 15시간으로 늘어난다. 시카고 오후 5시에 한국 시간은 다음날 오전 8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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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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