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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한국 전통막걸리 빚는 신생 양조장”

Chicago

2026.10.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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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타임스, 한인 피터 정 ‘이도 브루스’ 소개
[YidoBrews 웹사이트 캡처]

[YidoBrews 웹사이트 캡처]

서울에서 막걸리의 매력을 느끼고 돌아온 시카고 한인 청년이 한국 전통주 양조장을 열었다. 인공 감미료 없이 자연 발효한 막걸리를 선보이는 ‘이도 브루스’(Yido Brews)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최근 시카고 서부에 자리 잡은 이 양조장과 설립자 피터 정씨의 창업 이야기를 소개했다.
 
정씨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대학원 연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1년간 서울에 머물면서 다양한 막걸리를 접하고 그 맛에 빠졌다. 비 오는 날 파전과 막걸리를 즐기는 한국의 식문화도 경험했다. 시카고로 돌아온 뒤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막걸리에 아스파탐과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가 들어가는 점이 아쉬워 직접 술을 빚기 시작했다.
 
막걸리는 쌀을 찐 뒤 물과 발효제인 누룩을 넣어 발효하는 술이다. 제조 과정은 단순해 보이지만 재료 비율과 발효 온도, 쌀을 찌고 식히는 방법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정씨는 약 3년간 집에서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제조법을 다듬었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대표 제품인 ‘화이트 타이거’(White Tiger)는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정씨는 올해 7월 사업장을 마련해 바닥 방수 공사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밟았으며, 10월에는 환경보호단체 일리노이 시에라클럽에서 맡았던 일을 그만두고 양조장 운영에 전념하기로 했다. 양조장 이름 ‘이도’는 시카고의 별칭 ‘세컨드 시티’(Second City)에서 따왔다. 현재 이도 브루스의 막걸리는 시카고 지역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 내 막걸리 시장도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한국에는 760곳이 넘는 면허 양조장에서 2,000종 이상의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뉴욕과 캘리포니아, 메릴랜드, 워싱턴주 등에 막걸리 양조장이 들어섰다. 시카고에서는 과거 나일스의 ‘슬로시티’(Slow City)가 막걸리를 생산했지만 현재는 문을 닫았다. 정씨는  앞으로 막걸리를 즐기고 지역 주민들이 교류할 수 있는 양조장 겸 주점을 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미중서부 #막걸리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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