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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니하오” 영상 확산…인종차별 논란

Los Angeles

2026.10.26 14:37 2026.10.2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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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갤럭시전 끝난 뒤 인사하던 손에 소리쳐
SNS 영상 확산…구단 공식 입장은 안 나와
아이디 ‘여름복숭아’는 X에 ″니하오″를 외친 팬의 영상을 공개했다. [여름복숭아 X화면 캡처]

아이디 ‘여름복숭아’는 X에 ″니하오″를 외친 팬의 영상을 공개했다. [여름복숭아 X화면 캡처]

지난 25일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와 LA 갤럭시의 경기 도중 한 관중이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적 언행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LAFC 유니폼과 응원용품 등을 착용한 한 팬이 그라운드를 떠나는 손흥민을 향해 중국어로 “니하오”를 반복해 외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게재한 한 네티즌(아이디 ‘레전드 손 LA’)은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경기장을 돌던 손흥민 선수를 향해 옆에서 ‘니하오, 니하오’라는 말이 들려왔다”며 “그 말을 듣고 쳐다보던 손흥민 선수의 눈길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전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장난이나 실수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말”이라며 ‘인종차별’, ‘NoToRacism’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아이디 ‘여름복숭아’) 역시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니하오라고 말한) 이 사람이 시즌 티켓 소지자라면 최소한 그의 티켓과 입장 권한은 박탈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 관중은 모자에 사인을 받으려 하면서 손 선수에게 ‘니하오’라고 소리쳤다. 2026년 LA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경기장 보안요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으나 해당 관중이 이미 111구역을 떠나 조치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한 팬이 ″니하오″를 외치고 있다. [레전드 손 LA 캡처]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인사를 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한 팬이 ″니하오″를 외치고 있다. [레전드 손 LA 캡처]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자 일부 팬들은 해당 관중이 경기장을 자주 찾는 시즌 티켓 소지자라고 지목하며 구단 측에 출입 권한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본지는 LAFC 구단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26일 오후 2시30분 현재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부에서 일부 선수들이 그를 이름 대신 ‘7번’이나 ‘그분’으로 부른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대표팀 내 갈등 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경준 기자·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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