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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부부, 코뿔소 뿔·호랑이 가죽 불법 거래

Los Angeles

2026.10.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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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너하임 부부의 야생동물 밀매 사건에서 압수된 호랑이 가죽. 검찰은 이 가죽이 베트남에서 오리건으로 불법 반입됐다고 밝혔다. [연방 법무부 캡쳐]

애너하임 부부의 야생동물 밀매 사건에서 압수된 호랑이 가죽. 검찰은 이 가죽이 베트남에서 오리건으로 불법 반입됐다고 밝혔다. [연방 법무부 캡쳐]

애너하임에 거주하는 부부가 오리건과 베트남 사이에서 보호 야생동물 부위를 불법 거래한 혐의를 인정해 각각 3년의 보호관찰과 1만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린 루와 케빈 리는 지난 23일 오리건주 유진 연방법원에서 야생동물 불법 거래를 금지하는 레이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9년 9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베트남의 한 인물이 야생동물 부위를 오리건으로 들여오거나 베트남으로 보내는 것을 도우며 총 5만1100달러의 자금 거래를 처리했다.
 
애너하임 부부가 불법 거래한 사자 이빨. 연방 검찰에 따르면 해당 야생동물 부위는 오리건으로 밀반입됐으며, 국제멸종위기종거래협약(CITES)의 보호 대상이다. [연방 법무부 캡쳐]

애너하임 부부가 불법 거래한 사자 이빨. 연방 검찰에 따르면 해당 야생동물 부위는 오리건으로 밀반입됐으며, 국제멸종위기종거래협약(CITES)의 보호 대상이다. [연방 법무부 캡쳐]

밀매된 품목에는 미국 흑곰의 쓸개와 퓨마 뼈, 사자 이빨, 흑·백코뿔소 뿔 일부, 호랑이 가죽 등이 포함됐다. 검찰은 이들 부부가 2020년 12월 주차장에서 위장 수사 중인 연방요원을 만나 코뿔소 뿔 일부에 대한 선금으로 현금 1만2000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각각 약 5000달러의 전자결제를 추가로 받았고, 해당 코뿔소 뿔은 가정용 장식품으로 위장돼 오리건으로 배송됐다. 검찰은 이 거래가 향후 더 큰 규모의 거래를 위한 신뢰를 쌓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건에 포함된 야생동물들은 국제멸종위기종거래협약(CITES)의 보호 대상이며, 허가 없이 상업적으로 거래할 수 없다. 두 사람은 관련 허가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연방 어류야생동물국이 국토안보수사국과 오리건주경찰의 협조를 받아 수사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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