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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처방된 '경희청혈단'…뇌졸중 예방 연구의 결실

Los Angeles

2026.10.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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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진 경희대 교수·파나큐라 대표
뇌졸중 예방·혈관 건강 효능 주목
미국 진출 이어 신약 개발에 박차
장형진 경희대 교수.

장형진 경희대 교수.

뇌졸중은 생존하더라도 언어와 보행 기능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질환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79만5000명 이상이 뇌졸중을 겪으며, 이 가운데 약 4분의 1은 재발 환자다.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뇌졸중 예방과 혈관 건강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파나큐라 대표와 미국에서 판매 중인 '경희청혈단(NeuroRescue X)' 제품.

파나큐라 대표와 미국에서 판매 중인 '경희청혈단(NeuroRescue X)' 제품.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장형진 교수는 20년 넘게 처방돼 온 '경희청혈단'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미국 진출과 후속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나큐라 대표이기도 한 장 교수에게 개발 배경과 임상 성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경희청혈단은 어떻게 탄생했나.
 
경희청혈단은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에서 2002년부터 처방해 온 캡슐 한약이다. 752년 의서 '외대비요'에 기록된 황련해독탕(황련·황금·황백·치자)에 대황을 더한 처방으로, 연구명은 'HH333'이다. 오랜 임상 경험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제품화하기 위해 파나큐라를 설립했다.
 
- 기존 뇌졸중 치료제와는 무엇이 다른가.
 
청혈단은 기존 치료제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임상 연구에서도 항혈소판제 등 표준 약물치료와 병행했다. 다섯 가지 약재의 복합 작용과 20년 넘게 축적된 임상·연구 성과가 경쟁력이다.
 
- 임상 연구에서 확인된 성과는.
 
2018년 발표된 5년 관찰 연구에서는 소혈관 뇌경색 환자 400명이 청혈단을 복용했으며, 추적 관찰을 완료한 195명 중 재발 환자는 12명(6.2%)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비교 연구에서는 2년간 기존 약물치료만 받은 208명 중 17명이 재발한 반면, 청혈단을 병행한 148명 중 재발 환자는 단 3명에 불과했다. 현재 3개 대학 한방병원에서 식약처 승인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추가 검증 중이다.
 
- 혈관 건강에는 어떤 작용을 하나.
 
황련의 베르베린은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황금의 바이칼린과 치자의 게니포사이드는 항염증·항산화 및 신경세포 보호 작용이 보고돼 있다. 청혈단의 혈중 지질·혈압·뇌혈류 개선과 신경세포 보호에 관한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 복용 방법과 주의사항은.
 
하루 한 번 2캡슐을 복용한다. 기존 처방약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 되며, 특히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 복용자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 미국 진출 현황과 향후 계획은.
 
2024년 5월 미국 FDA 등록을 마쳤고, 같은 해 10월 한국 식약처의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LA 지역 한인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2027년 캐나다 출시도 준비 중이다.
 
- 새롭게 개발 중인 한약도 있나.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GLP-1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내 GLP-1 분비를 촉진하는 한약 소재 'JAL2'를 개발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서 혈당과 콜레스테롤, 내장지방 관련 지표 개선을 관찰했으며, 식욕억제 구강용해필름 형태의 제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미주 한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은.
 
뇌졸중 예방의 기본은 혈압 관리다. 처방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저염식과 걷기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갑자기 얼굴 한쪽이 처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면 즉시 911에 신고해야 한다. 신속한 치료가 예후를 좌우한다.
 
경희청혈단은 LA 지역 한인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 및 구매 문의는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213) 803-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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