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 통근열차 중범죄 급감…1~8월 중범죄 전년 대비 20.1% 감소
New York
2026.10.26 19:03
“경찰 순찰 확대 및 감시카메라 확충이 기여”
뉴욕일원 통근열차의 주요 중범죄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메트로노스, 스태튼아일랜드 철도에서 올해 1~8월 발생한 주요 중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철도의 중범죄 건수는 최근 4년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8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16.4%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유형별로는 올해 1~8월 발생 건수를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역 주차장 차량절도는 42.9%, 강도는 39.3%, 중절도는 18.1% 감소했다.
주정부는 “열차 내 경찰 순찰 확대와 감시카메라 확충, 승무원 간 실시간 정보 공유 등 안전 투자가 범죄 감소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LIRR과 메트로노스는 승무원들이 태블릿과 휴대용 발권기기를 통해 상습 무임승차자, 직원 폭행 등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 실종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MTA는 “이러한 정보 공유가 용의자 검거를 돕고, 승무원들이 요금 분쟁이나 안전 문제에 대응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두 철도의 승객 질서 위반 관련 사건은 전년 동기 대비 40%, 요금 관련 분쟁은 47% 줄었다. 경찰 지원 요청도 12% 감소했다.
감시 장비도 강화됐다. LIRR은 역과 차량기지, 철도 건널목에 360도 촬영이 가능한 파노라마 카메라를 설치해 사각지대를 줄이고 있다. 실시간 영상을 활용해 비상 상황에 더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취지다.
스태튼아일랜드 철도는 약 1년 전 모든 차량을 객차마다 보안카메라가 설치된 신형 R211 열차로 교체했다. 역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 밝기를 높였다.
호컬 주지사는 “이용객이 늘어나는 통근철도의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며 경찰력과 보안 장비에 대한 투자를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