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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앞바다서 졸업파티 선박 좌초, 150여 명 구조

Vancouver

2026.10.2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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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 메이플우드 플랫츠 인근서 사고
12학년 학생·보호자 등 150여 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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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 밴쿠버 앞바다에서 고등학교 졸업 기념 파티를 하던 선박이 모래톱에 걸려 학생과 보호자 등 150여 명이 구조됐다. 탑승자 전원이 무사히 대피했으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노스 밴쿠버 RCMP(연방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3일 오후 8시 25분께 버라드의 메이플우드 플랫츠 인근에서 발생했다. 아이언워커스 메모리얼 브리지에서 동쪽으로 약 1km 떨어진 해역에서 쌍동선 '프라이드 오브 밴쿠버'가 저속으로 운항하다 모래톱에 걸렸다.
 
당시 선박에는 노스 밴쿠버 서덜랜드 세컨더리 스쿨 12학년 학생들과 보호자들이 타고 있었다. 학부모들이 마련한 졸업 기념 행사로, 학생들은 선상에서 저녁 식사와 댄스파티를 즐기던 중이었다.
 
사고 직후 캐나다 해안경비대 선박 2척과 RCMP 해상순찰대가 출동했다. 선박에 물이 들어오거나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수심이 얕고 썰물까지 겹쳐 승객들을 다른 배로 옮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당국은 얕은 바다에서도 운항할 수 있는 호버크래프트 '시야이'호를 투입했다. 학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두 차례에 걸쳐 밴쿠버 콜하버의 하버 그린 선착장으로 옮겨졌으며, 24일 오전 0시 10분께 보호자들에게 인계됐다.
 
좌초된 선박은 24일 오전 밀물이 들어오면서 다시 물에 떠올랐고, 이후 콜하버로 이동해 정박했다. 해양 오염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운항자가 술이나 약물의 영향을 받은 정황도 발견하지 못했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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