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 소설가로 활동 중인 박하영(사진)씨가 한국디카시인협회의 '제1회 세계디카시 신인상 공모'에서 해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디카시인협회는 이번 공모전에서 국내 부문과 해외 부문 각 1명의 수상자를 선정, 지난 24일 발표했다. 박씨는 '모자이크' '워터파크' '레전드' 등 총 10편의 디카시를 제출, 해외부문 당선자로 뽑혔다.
심사를 맡은 최은묵•리호 시인은 박씨의 작품에 대해 "삶을 비유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사유하고 있고, 사물을 통해 울림을 찾아내기까지 고민하는 감각을 보여주고 있으며, 응모작이 비교적 고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1년 수필가, 2015년 소설가로 등단한 박씨는 현재 OC가든문학회 회장, 미주한국문인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또한 한국디카시인협회 OC지부 회원으로서 사진과 시가 결합한 디카시의 문학적 가능성을 탐구하며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씨는 "한국 문학단체의 신인상은 경쟁이 치열하고 문턱이 높다는 생각에 응모를 망설였지만, '도전해 보라'는 스승의 격려가 큰 용기가 됐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디카시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만나고, 사진과 시가 어우러진 짧은 언어 속에 오래도록 남을 울림을 담고 싶다"고 다짐했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찍은 사진과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으로 완성하는 문학 장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