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 키우고 싶은 사람들 모였다” 회원 20여 명 출전, 2인 1조 승부 19년째 경쟁 넘어 화합의 무대로
KAGA 회원들이 자체 토너먼트 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KAGA 제공]
‘2026 중앙일보 제네레이션 골프 챔피언십’에 한인 골퍼 가운데 손꼽히는 실력파들이 대거 출전한다.
KAGA(Korean American Golfer Association) 회원 20여 명이 그 주인공이다.
2008년 창립한 KAGA는 9오버파 이하, 이른바 ‘싱글’을 치는 골퍼만 가입할 수 있는 모임이다. 현재 50여 명이 등록돼 있으며 매주 목요일 30명 이상이 참가하는 자체 토너먼트를 연다. 19년째 이어온 이 주간 토너먼트가 모임의 중심이다. 김재순 총무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정말 골프를 잘하고 싶고 실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다”며 “서로 경쟁하면서 함께 실력을 쌓아 왔다”고 소개했다.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한인사회에서 주최되는 다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회원들도 다수다. 김 총무는 “골프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자부했다.
이번 대회 출전은 회원들은 본지에 실린 대회 광고를 보고 참가를 결정했다. 많은 회원이 참가를 원했지만 정원이 빠르게 차면서 20여 명만 이름을 올렸다. 김 총무는 “신청이 금방 마감돼 아쉬웠다”고 전했다.
회원들의 마음을 끈 것은 2인 1팀이라는 새로운 형식이다. 혼자 스코어를 책임지던 평소 토너먼트와는 전혀 다른 경험이다. 김 총무는 “두 명이 팀을 이뤄 함께 치는 방식이 신선했다”며 “늘 경쟁 관계에 있던 회원들이 한 팀이 돼 화합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상품으로 걸린 해외 골프여행 상품권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꼽았다.
평소 실력을 겨루던 회원끼리 손을 맞춘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김 총무는 “우승을 위해 다들 열심히 연습하며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 있는 회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하는 회원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좋은 경쟁 속에서 모두에게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주 목요일 실력을 겨뤄 온 KAGA 회원들은 오는 29일 리버사이드 캐년 크레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1회 제네레이션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144명 정원이 조기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