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지형준 기자]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아리엘 후라도, KIA는 애덤 올러가 선발로 나섰다.2회말 1사에서 삼성 최형우가 우전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6.10.27 / [email protected]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퉁버지’ 최형우가 호쾌한 홈런포를 터뜨리며 가을야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42세 10개월 11일)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최형우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7회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아리엘 후라도.
최형우의 방망이는 7회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7-2로 앞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좌완 김범수와 마주한 최형우는 볼카운트 1볼-노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힘껏 잡아당겼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어 관중석에 꽂혔다. 비거리 125m의 큼지막한 솔로 홈런. 삼성은 최형우의 한 방으로 8-2까지 달아났다.
이 홈런으로 최형우는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베테랑의 관록과 여전한 장타력을 동시에 보여준 한 방이었다.
최형우는 이날 타석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6회 해럴드 카스트로의 좌측 담장 직격 타구를 신속하게 처리한 뒤 정확한 2루 송구로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
공격에서는 귀중한 타점을 보태고 수비에서는 상대의 장타를 아웃카운트로 바꿔놓은 데 이어 홈런으로 새 기록까지 세웠다. 최형우가 가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