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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 '벽난로 첫 사용 전 점검 필수'…

Toronto

2026.10.27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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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청소·경보기 확인
[사진출처:Youtube @Cit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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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기온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벽난로 사용 시작…전문가 "첫 불 피우기 전 연소실 점검·굴뚝 청소부터"
굴뚝에 쌓인 크레오소트 화재 원인…주변 가연물 치우고 연기·일산화탄소 경보기 작동 확인해야
온타리오, 올해부터 연료 사용 기기·벽난로·차고 딸린 주택은 모든 층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의무…퍼니스 필터 교체도 권고
 
온타리오의 밤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벽난로에 첫 불을 붙이는 가정이 늘고 있지만, 여름 내내 쓰지 않은 난방기기는 사용 전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인사이드홀턴에 따르면 배리에 본사를 둔 벽난로·바비큐 제조업체 나폴레옹과 온타리오 신축주택 보증기관 타리온은 10월 '화재 예방의 달'을 맞아 벽난로와 굴뚝, 퍼니스를 겨울 전에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간단한 준비만으로도 기온이 뚝 떨어진 뒤 생길 수 있는 화재와 고장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굴뚝 크레오소트가 화재 원인…연소실 점검·굴뚝 청소부터
 
나무를 때는 벽난로라면 연료가 타는 내열 공간인 연소실을 먼저 살피고 굴뚝 점검과 청소를 받아야 한다. 나무가 탈 때 나오는 가스와 타르, 그을음이 차가운 굴뚝 안쪽 벽에 엉겨 붙어 생기는 '크레오소트'는 불이 붙기 쉬워 주택 화재의 원인이 된다. 개리 스콧 나폴레옹 마케팅 부사장은 첫 불을 피우기 전 약간의 준비가 추운 겨울 내내 문제를 막고 마음 편히 벽난로를 쓰게 해준다고 말했다. 가스 벽난로도 자격을 갖춘 전문가에게 정기적으로 점검과 정비를 받아야 한다. 벽난로를 쓰지 않는 동안 가까이 옮겨 둔 가구와 담요, 장식품 등 불이 붙을 수 있는 물건은 안전한 거리로 치우고, 통풍구와 배기구에 먼지나 이물질이 막혀 있지 않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연료를 태우지 않고 굴뚝도 없는 전기 벽난로 역시 다시 쓰기 전에 전원 코드와 플러그가 닳거나 손상되지 않았는지 살피고, 공기 흡입구와 배출구 주변의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나폴레옹은 장작을 나르고 재를 치우는 수고가 부담스럽다면 가스나 전기 벽난로로 바꾸는 방안도 전문가와 상의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1976년 배리에서 설립된 나폴레옹은 벽난로와 바비큐 등 주거용 난방·생활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일산화탄소 경보기 모든 층 의무…퍼니스 필터·건조기 배기구도 점검
 
벽난로 사용을 앞두고 집 안의 연기 경보기와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시험하고, 필요하면 배터리나 기기를 교체해야 한다. 온타리오주는 올해 1월 1일부터 연료를 쓰는 기기나 벽난로가 있거나 차고가 딸린 주택의 경우 침실이 없는 층을 포함해 모든 층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도록 소방법 규정을 강화했다.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 아파트, 별장 등이 모두 대상이며, 세입자가 사는 집은 집주인이 설치와 관리를 책임져야 한다. 화재가 났을 때 가족 모두가 대피 방법을 알고 있는지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타리온은 굴뚝 청소와 함께 강제 송풍식 난방을 쓰는 가정이라면 난방철이 시작될 때 퍼니스 필터를 교체하라고 권했다. 필터가 막히면 공기 흐름이 줄어 퍼니스가 과열될 수 있으므로 제조사 권장에 따라 필터를 갈거나 청소하고, 퍼니스 주변에 상자나 종이, 페인트 같은 가연성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 피터 발라수브라마니안 타리온 사장은 가을은 집을 조금 더 신경 써서 돌보기 좋은 때라며, 간단한 관리만으로도 다가오는 추운 계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의류 건조기 배기구에 쌓인 보풀과 먼지도 진공청소기나 전용  청소 도구로 제거해야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오래된 주택에 살거나 벽난로를 자주 쓰는 가정이라면 해마다 전문 굴뚝 점검을 받는 습관이 무엇보다 확실한 예방책이며, 세입자라면 경보기 설치와 굴뚝 점검 여부를 집주인에게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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