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청(100 Queen St. W.), 2027년부터 시작되는 대규모 현대화 및 보수공사 여파로 시청 내 민간 결혼식(Civil Ceremony) 진행 전격 중단
1994년부터 32년간 시청 내 결혼식을 전담해 온 민간 업체 '미니스티리얼 어소시에이츠', 3개월 한시 연장안 거절하며 2026년 12월 31일 자로 계약 최종 종료
토론토시, 구 시청(Old City Hall) 및 세인트 로렌스 마켓 북관 등 대체 장소 모색... 2026년 예정
토론토의 대표적 상징물인 토론토 시청(100 Queen Street W.) 내에서 열리던 민간 주도 결혼식 절차가 대규모 건물 보수 공사로 인해 2027년부터 전격 중단된다.
1994년부터 32년간 토론토 시청 건물 내에서 주정부 인증 민간 결혼식 주례 및 예식 서비스를 전담해 온 대행업체 '미니스티리얼 어소시에이츠(Ministerial Associates)'가 오는 2026년 12월 31일 자로 시청 구역 운영을 마감하고 퇴거할 예정이다.
32년 이어온 시청 민간 예식 중단… 3개월 임대 연장안 거절 배경
토론토시 당국은 2027년부터 시작될 대규모 현대화 및 시설 보수 프로젝트로 인해 기존과 동일한 조건으로 임대 공간과 운영 환경을 보장하기 어려워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시 당국은 업체 측에 2027년 3월 31일까지 3개월간의 한시적 임대 연장안을 제시했으나, 업체 측은 운영상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이를 최종 거절했다. 업체 측은 인스타그램 공식 성명을 통해 "시 당국이 제시한 3개월의 단기 연장안은 현실적으로 예식 사업을 유지하기에 불가능한 요인이 많았다"며 공식 퇴거 배경을 밝혔다.
구 시청·세인트 로렌스 마켓 등 대체 장소 모색… 기존 행정 서비스는 유지
2027년부터 시청 본관 내 예식 진행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토론토시는 시민들의 혼인 절차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 장소 마련에 착수했다.
케이시 루이스 토론토시 미디어 담당 매니저는 "결혼은 일생의 중요한 이정표인 만큼 전환기 동안 신랑 신부들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영향을 받게 될 예비부부들을 위해 구 시청(Old City Hall)이나 세인트 로렌스 마켓 북관(St. Lawrence Market North) 등 시가 운영하는 도심 내 대체 장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당국은 이번 공간 재편 및 공사가 구 시청(Old City Hall)에서 진행되는 기존 예약 건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6년 말까지 토론토 시청에 예약된 모든 예식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결혼 허가증(Marriage Licence) 신청 및 발급 등 핵심 행정 서비스 역시 차질 없이 유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