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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암트랙 정비시설 환경평가 재개

Chicago

2026.10.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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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철도청, 브리지포트 이전 계획 재검토
화이트삭스 구장 이전 구상과 맞물려 관심
[cbs 캡처]

[cbs 캡처]

연방철도청(FRA)이 시카고 남부 브리지포트 지역에 추진 중인 암트랙의 대규모 열차 정비시설 건설 사업에 대해 환경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암트랙과 억만장자 투자자 저스틴 이시비아 측이 추진하는 약 9억1,500만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당초 연방정부는 정식 환경평가를 면제했으나, 암트랙이 사업 계획을 변경하자 재검토에 나섰다.
 
새 정비시설은 화이트삭스 홈구장인 레이트필드 인근의 기존 철도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다층 정비 건물과 열차 세척시설, 보관 공간 등이 포함된다. 암트랙은 현재 시카고강 인근에서 운영하는 정비시설이 더 이상 필요한 기능을 충족하지 못한다며, 새 시설을 통해 열차 정비 효율을 높이고 운행 지연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방철도청은 암트랙이 새 정비시설 부지의 고가철도 구조물 17곳을 보수하는 데 연방 자금을 사용하려 하자 변경된 사업 계획을 검토한 뒤 환경평가를 결정했다. 인근 브리지포트와 차이나타운 주민들은 정비시설이 24시간 운영될 경우 디젤 배출가스와 소음이 주거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해 왔다. 니콜 리 시카고 11지구 시의원과 존 데일리 쿡카운티 커미셔너 등 지역 정치인들도 사업의 환경 영향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며 평가를 요구했다.
 
암트랙과 이시비아 측은 환경평가 결정에 동의하며 주민 의견을 듣고 사업 정보를 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연방철도청은 올해 말까지 평가를 마칠 계획이다. 환경평가 착수가 사업 취소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평가 결과가 주민들의 우려를 얼마나 해소할지도 아직 불분명하다.
 
이번 정비시설 이전 계획은 이시비아가 제안한 화이트삭스 새 구장 구상과도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이시비아는 암트랙이 현재 사용하는 시카고강 인근 정비시설 부지에 새 야구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화이트삭스의 레이트필드 임대 계약은 2029년 만료된다. 다만 정비시설 이전과 새 구장 건설은 별개의 사업 계획이며, 이번 환경평가가 구장 이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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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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