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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부담 낮추고 메디케이드·공공주택 확대” 키이샤 랜스 바텀스 주지사 후보

Atlanta

2026.10.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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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PI 유권자 행사 참석해 민생 공약 밝혀
스파 총격 사건 언급하며 포용 정치 강조
26일 조지아주 알파레타에서 열린 AAPI 빅토리 펀드 간담회에서 케이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26일 조지아주 알파레타에서 열린 AAPI 빅토리 펀드 간담회에서 케이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중간선거를 일주일 앞둔 26일 조지아주 알파레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계(AAPI) 유권자 행사에 민주당 주지사 후보 케이샤 랜스 바텀스 전 애틀랜타 시장이 참석했다. 이곳 주민의 14%를 차지하는 인도 출신 유권자가 간담회 행사장을 대부분 채웠다. 바텀스 전 시장은 공교육 강화와 아시안 증오범죄 강력 대응을 약속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표적 진보 정책인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프로그램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애틀랜타 시장으로 재임하며 ‘환대하는 도시(welcoming city)’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지도부 구성, 정책 수립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문화와 인종을 의도적으로 고려했다”며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 소통 담당 수석 고문으로 일하며 백악관에서 디왈리 등 아시안 전통 축제를 처음 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장채원 기자

또 2021년 시장 재임 당시 일어났던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증오범죄로 인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증오를 단호히 규탄하는 리더십과 여러 배경의 이주민을 포용하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스파 총격 희생자는 한인 4명을 포함, 아시아계 여성이 6명이었다.
 
그는 한국 제조기업 등 조지아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이전하는 해외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묻는 질문에 “기업 유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우선 돌봐야 한다”며 “조지아주는 ‘기업하기 좋은 주’ 1위이지만 교육 분야에서는 아직 1위가 아니다. 훌륭한 의료 서비스와 교통망,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먼저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경제 분야 공약으로 물가 안정을 위해 식료품 판매세를 유예 또는 폐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식료품 뿐만 아니라 기저귀, 분유, 여성용품에 부과되는 세금을 줄여 생활비 부담을 덜겠다”고 했다. 이외 공공주택 확충,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 지원) 확대 등 중산층과 고령층 공략 정책도 내놨다. 그는 “정부가 메디케이드 지원을 중단하면서 주치의를 만날 수 없게 된 환자들이 응급실에 가득 차 있다”며 “이는 저소득층 의료 문제가 아닌 공중보건 문제”라고 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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