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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 자녀 미래 고민 공유

Los Angeles

2026.10.27 20:00 2026.10.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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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유드림 힐링 콘서트 개최
세 어머니 진솔한 경험 공개
170명 참석자 눈시울 붉혀
포유드림 힐링 콘서트에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이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포유드림 제공]

포유드림 힐링 콘서트에서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이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포유드림 제공]

비영리단체 포유드림(4U Dream, 이사장 리디아 황)이 지난 17일 애너하임 한인장로교회에서 ‘포유드림 힐링 콘서트’를 개최하고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미래를 함께 준비하기 위한 단체 설립 취지와 비전을 지역사회에 알렸다.
 
발달장애인과 가족, 지역사회 관계자 등 약 170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룬 힐링 콘서트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우리들의 이야기’란 주제로 열렸다.
 
주최 측은 일반적인 단체 출범 행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환영사와 내빈 축사, 의전 등을 생략하고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음악을 프로그램의 중심에 배치했다. 단체를 알리는 자리였지만 무대의 주인공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어머니 3명이 무대에 올라, 자녀를 양육하며 경험한 삶의 이야기와 부모로서의 고민, 미래에 대한 바람을 참석자들과 나눴다.
 
윤은진씨는 ‘놓아주어야 성장한다’란 주제로 자녀의 성장과 독립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을 전했다. 조원희씨는 ‘부모도 돌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로 청중의 공감을 끌어냈다. 김나경씨는 ‘내가 없어진 후에는’이라는 주제로 부모가 더는 곁에 없을 때 자녀의 삶을 누가 지켜줄 것인지에 관한 깊은 고민을 나눴다.
 
포유드림 관계자는 “어머니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안 많은 참석자가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희강, 피아니스트 이혜진, 첼리스트 장소현씨는 부모의 이야기 사이에 ‘마이 웨이’ ‘오버 더 레인보우’ ‘섬집 아기’ 등을 연주해 공연의 감동을 더했다.
 
포유드림 이사인 오지민 변호사는 자녀의 심장 수술을 계기로 다른 가정의 아픔에도 눈을 돌리게 된 경험을 이야기하며, 발달장애인 가족의 고민은 이웃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고 나눠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포유드림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돕는 단체이며, 궁극적인 목표는 발달장애인이 성인이 돼 독립한 후에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룹홈 설립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4udream.org)를 참고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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