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성 확보로 장·단거리 승객의 편의성 크게 개선 ‘러시노선’ 도입과 신규 연결을 통해 이동시간 단축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025년 여름 완료된 퀸즈지역 버스 네트워크 개편을 단행한 지 1년여만에 해당 구간의 버스 운행 속도가 빨라지고, 신뢰도가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에반 비알로스토츠키 MTA 버스 서비스 기획 수석 디렉터는 2025년 봄과 2026년 봄의 운행 속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평일 낮 시간대 버스는 평균 1.7%, 낮 시간대를 제외한 버스는 약 2% 빨라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승객들의 대기 및 이동시간이 줄어들었으며, 단거리는 물론 장거리 이동 승객의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분석 기간 뉴욕시 전체에서 버스 속도가 가장 많이 개선된 25개 노선 중 24개가 퀸즈 지역이었다. 또한 약속된 시간 내 도착 신뢰도를 측정하는 ‘고객 여정 성능 시간(CJTP)’ 지표에 따르면, 올해 봄 기준 퀸즈 버스의 71.2%가 예정 시간 5분 이내로 목적지에 도착했다.
이번 네트워크 개편은 속도 향상, 연결성 개선, 신뢰도 증대, 노선 간소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새롭게 도입된 ‘러시 노선’은 대중교통 소외 지역 외곽에서는 각 정류장마다 정차한 뒤,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정류장을 건너뛰어 승객들을 지하철역으로 더 빠르게 수송하도록 설계됐다.
MTA에 따르면 러시 노선은 전체적으로 4.6%의 속도 향상을 보였으며, 러시 구간 내에서는 속도가 11%나 향상됐다.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 총 17개 노선이 신설되고, 25개가 ‘러시 노선’으로 전환됐다. 또한 49개 노선의 구간 조정과 25개 노선의 운행 시간 및 배차 간격 확대가 이뤄지면서 퀸즈 지역 전체 버스 노선은 총 124개(급행 30개 포함)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버스 서비스 수혜 대상이 12만 4000명 증가했으며, 24시간 버스 서비스 혜택을 받는 주민도 6만 8000명 늘어났다.
비알로스토츠키 수석 디렉터는 “새로운 네트워크에서는 이동거리가 긴 승객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보고 있다”며 “러시 노선은 지하철역에서 멀리 떨어진 승객들의 이동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고, 특히 기존 제한 노선이 운행하지 않던 낮 시간대에 큰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객들이 이동 시간을 한층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면서 소중한 시간을 절약하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