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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레이션골프, 사람을 잇다] 부부 구력 75년, 우승 도전…④최고령 최승의·미자 부부

Los Angeles

2026.10.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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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국가대표 은메달리스트
"같은 취미 오래 즐겨 행복"
내일(29일) 리버사이드 캐년 크레스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2026 중앙일보 제네레이션 골프 챔피언십’의 최고령 참가자는 1945년생 최승의(81)씨와 1948년생 최미자(78)씨 부부(사진)다.
 
최승의씨는 한국 탁구 국가대표 출신이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을 정도로 엘리트 스포츠 선수로 활약했다. 1981년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뒤 골프채를 잡았고 올해로 45년째 필드를 누비고 있다.
 
골프를 시작한 지 10여 년이 지났을 무렵, 아내에게도 골프를 권했다. 프로에게 레슨을 받게 하는 등 공을 들인 끝에 골프는 두 사람의 공동 취미가 됐다. 아내 미자씨 역시 어느덧 30년 구력의 베테랑 골퍼다.
 
부부가 오랜 세월 함께 골프를 즐겨온 이유는 단순하다. 나이가 들수록 부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줄어들지만 골프는 두 사람이 나란히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이다. 은퇴 후에도 집에만 머물지 않고 매주 골프장을 찾는다.
 
최승의씨는 “지금 돌아보면 부부가 오랫동안 같은 취미를 갖고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게 참 행복했다”고 말했다.
 
제네레이션 골프 챔피언십 소식을 신문에서 접한 부부는 망설이지 않고 참가를 신청했다. 가족과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린다는 대회 취지가 마음에 와닿았다. 개인 성적을 겨루는 다른 골프 대회와 달리 부부가 한 팀이 돼 함께 경기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각오도 남다르다. 최승의씨는 “나이 든 사람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나이에 비해 젊게 치는 골프를 보여드리겠다”고 웃었다.
 
45년째 골프채를 놓지 않은 남편과 30년 구력의 아내. 오랜 세월 같은 취미를 나눠온 부부는 이번 제네레이션 골프대회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함께 만든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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