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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오류 없다" LADWP 해명…주민 '요금폭탄' 분통 더 키워

Los Angeles

2026.10.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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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청구서 폭염 탓 돌려
단전 유예에도 미납액 내야
4만명 감사 청원서 제출
공공요금 폭탄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LA수도전력국(LADWP) 측이 청구 시스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앨런 마크스(사진) LADWP 이사회 의장은 27일 “청구 시스템 오류는 거의 없다”며 최근의 고액 청구 논란에 선을 그었다.  
 
마크스 의장은 2000~5000달러대 고액 청구서에 대해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LADWP에 따르면 지난 8~9월 두 달 치 요금이 3000달러를 넘은 고객은 전체의 2%였으며, 500달러 미만은 64%였다.  
 
그러나 폭염 외에도 누진요금제와 각종 부과금 등이 요금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면서 청구 체계의 적정성을 둘러싼 의문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마크스 의장은 실시간 사용량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미터 보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LADWP 고객 약 150만명 가운데 스마트미터 보급률은 1% 미만에 그쳤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발은 계속되고 있다. CBS LA에 따르면 샌퍼낸도밸리 주민 마이카 리드는 이날 약 4만명의 서명을 모은 청원서를 LADWP 이사회에 제출하고 독립 감사를 요구했다.
 
앞서 캐런 배스 LA시장은 26일 LADWP 요금 산정과 청구 체계에 대한 외부 독립 감사를 요청한 바 있다. 〈본지 27일자 A-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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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말까지 주거용 고객의 요금 미납에 따른 단전을 유예하고 부담 가능한 금액만 납부하도록 했다. 다만 마크스 의장은 미납 요금은 전액 납부해야 한다고 밝혀 단전 유예에도 요금 부담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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