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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 1명 "완전 은퇴 못 해"

Los Angeles

2026.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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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퇴자 47% 회의적 전망
36% "퇴직 후에도 일할 것"
AI·높은 생활비에 불안감↑
은퇴 시기에 대한 자신감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정작 일을 완전히 그만두는 ‘완전 은퇴’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이가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서비스업체 스라이벤트(Thrivent)가 최근 여론조사 기업 입소스를 통해 소비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47%는 앞으로 자신이 완전히 은퇴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답했다.  
 
은퇴 이후에도 소득을 얻기 위해 다시 일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도 36%에 달했다. 특히 급부상한 AI에 따른 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젊은 세대일수록 AI가 장기적인 노후 준비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AI로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자신의 은퇴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Z세대가 63%, 밀레니얼 세대가 59%였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는 각각 4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높은 생활비도 노후 준비의 발목을 잡고 있다.  
 
비은퇴자의 64%는 은퇴 준비보다 당장의 재정 상황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35%는 또래와 비교해 자신의 은퇴 준비가 뒤처져 있다고 평가했다.
 
은퇴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높은 생활비가 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은퇴자금을 저축할 만큼 충분한 소득을 벌지 못한다는 응답도 47%에 달했다.  
 
상속을 받지 못했거나 앞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꼽은 비율도 37%였다.
 
한편 이미 은퇴한 세대는 인플레이션과 정치·세계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을 더욱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플레이션이 은퇴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70%로 뛰었다.  
 
정치적 불안정을 꼽은 비율도 48%에서 61%로 높아졌고, 세계 경제 상황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 역시 44%에서 54%로 상승했다.
 
은퇴한 이들도 AI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AI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가 자신의 은퇴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답한 은퇴자는 지난해 20%에서 올해 29%로 9%포인트 증가했다.
 
스라이벤트의 제이슨 로고프 재정고문은 “경제와 노동시장, 은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다양해졌다며 모든 미래 상황을 예측하기보다는 변화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은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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