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이번엔 진보와…“모두와 싸우는” 이 대통령, 왜 [불편한 여의도]

중앙일보

2026.10.28 02:16 2026.10.28 21:0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차별을 정당화한 혐오 발언”(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무지와 편견에 사로잡힌 망언”(조국혁신당)….
이재명 대통령의 ‘말’이 또 논란이다. 이번에는 보수가 아니라 진보 진영이 들끓고 있다. 대통령 표현을 빌리면 “네 편 내 편을 떠나”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셈이다. 무엇이 이슈고 향후 정국에 어떤 파장을 미칠까. 29일 오전 10시 라이브로 진행되는 중앙일보 정치토크쇼 ‘불편한 여의도’가 짚어본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공공일자리 문제를 언급하며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러다가 (일)해도 국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임금을) 다 송금하니까”라고 말했다. 한 진보 언론이 이를 ‘외국인 노동자, 국가 경제에 도움이 안 돼’란 제목으로 보도하자, X(옛 트위터)를 통해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다음날은 역시 X에 2030 보수 남성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 글을 공유하며 “다문화가족들이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을 넘어 우대까지 할 필요성이 큰지, 우대 제도 폐지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지방 정부와 협의는 물론 시행령 개정까지 포함해 깊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둘 다 진보진영의 주류 의견과는 차이가 나는 발언이다. 이에 대해 X에 ‘왜 지지층과 싸우느냐’는 글이 올라오자 이 대통령은 “네 편 내 편을 떠나 잘못은 시정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연이틀 발언 논란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마치 대통령이 모두와 싸우고 있는 느낌”이란 우려가 나온다. 검찰 개혁 등을 놓고 이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유시민 작가는 한발 더 나아가, 28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딱정벌레가 자기 집을 다 해체했는데, 지금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도 똑같이 한다”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극단적 경우에는 박근혜 또는 윤석열처럼 임기를 채우지 못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을 딱정벌레에 비유하며 탄핵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선 이 대통령의 발언·반응의 배경을 짚고, 잇단 ‘내부 경고음’에도 대통령이 계속 ‘마이 웨이’를 이어갈지 전망해 본다.

여론의 움직임은 계속 대통령과 여권에 부정적인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8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5%, 국민의힘 40.5%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10월 3주차에 비해 3.4%포인트 하락해,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4%포인트 올랐다.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에 대해서도 반대가 50.3%로 찬성(32.0%)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26~27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방송에선 이번 여론조사 결과의 의미도 함께 짚는다.

불편한여의도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 더중앙 홈페이지와 중앙일보 유튜브·틱톡·다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경은 PD

불편한여의도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 더중앙 홈페이지와 중앙일보 유튜브·틱톡·다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이경은 PD


‘불편한 여의도’는 중앙일보가 선보이는 라이브 정치 토크쇼다. 허진 정치부 차장이 진행을 맡고 강찬호 논설위원과 이지상 기자가 고정 출연한다.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 더중앙 홈페이지와 중앙일보 유튜브·틱톡·다음 채널에서, 정치판의 불편한 진실을 뜨겁게 파헤칠 예정이다.

이지상.허진([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