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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후배 여경 태우고 인천서 속초까지…30대 경찰 대기발령

중앙일보

2026.10.28 03:46 2026.10.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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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여성 경찰관을 차에 태운 뒤 귀가 의사에도 인천에서 강원 속초까지 이동한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은 감금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직무고발할 예정이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모 지구대 소속 30대 A 경장을 직무고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달 같은 지구대 소속이던 B 순경을 자신의 차 안에 감금한 채 속초까지 이동한 의혹을 받는다. B 순경은 정식 임용을 앞둔 시보 경찰관이다.

A 경장은 당시 야간 근무를 마친 뒤 퇴근길에 B 순경과 다른 경찰관 C씨를 자신의 차량에 태웠다. 이후 C씨를 내려준 뒤 인천을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B 순경은 자신이 잠든 사이 A 경장이 경기 가평휴게소로 향했으며, 이후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속초까지 이동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속초의 한 식당에서는 술까지 주문하려 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B 순경은 전날 지구대 팀장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고, 경찰은 이날 A 경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무고발에 따른 수사는 공정성을 위해 삼산서가 아닌 다른 경찰서나 인천경찰청이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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