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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인 줄 알았다”…LAPD 경관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 체포

Los Angeles

2026.10.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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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로 가장한 단체 구성원과 연락
몬로비아서 체포 후 석방…수사 진행
미성년자와 성적 목적의 만남을 시도한 혐의로 LA경찰국(LAPD) 소속 레오나르도 아르투로 루이스(30) 경관이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yn_vs_preds 인스타그램 캡처]

미성년자와 성적 목적의 만남을 시도한 혐의로 LA경찰국(LAPD) 소속 레오나르도 아르투로 루이스(30) 경관이 체포됐다가 석방됐다. [@yn_vs_preds 인스타그램 캡처]

LA경찰국(LAPD) 소속 현직 경관이 16세 미성년자로 믿었던 인물과 성관계를 가지려던 목적으로 만나려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해당 경관은 구금 수시간 만에 석방됐으나, 경찰의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27일 폭스LA 보도에 따르면 LAPD 경관 레오나르도 아르투로 루이스(30)는 지난 22일 몬로비아 지역에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추적 단체 ‘YN_Vs_Preds’ 구성원들과 대면한 직후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몬로비아 경찰국은 이날 오후 9시 59분경 웨스트 올리브 애비뉴 300블록으로 출동해 조사를 벌인 끝에 30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적용된 혐의는 미성년자 또는 미성년자로 인지한 상대와 음란한 목적으로 만남을 주선하는 행위를 금지한 가주 형법 제288.4조 위반이다.
 
해당 단체 구성원인 애슈턴은 폭스L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16세 소녀를 가장해 루이스와 사흘간 메시지를 주고받았다고 주장했다.
 
애슈턴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중 그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으냐’고 물었고, 이어 ‘내가 뭘 원하는지 알지 않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지속했다”고 전했다. 그는 루이스가 피임도구 지참 여부까지 확인했으며, 10대 소녀와의 만남을 예상하고 약속 장소에 나왔으나 현장에는 단체 회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단체 측은 루이스가 현장을 도주하려 하자 그를 제압한 뒤 몬로비아 경찰이도착할 때까지 신병을 확보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애슈턴은 “체포 당시에도 내가 16세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으나, 그가 현직 경찰관이라는 사실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구금 기록에 따르면 루이스는 체포 후 수 시간 만에 기소 없이 석방됐다. 다만 이 같은 석방이 수사 종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모지스 카스티요 전 LAPD 형사는 추가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불기소 상태가 유지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LAPD가 소속 경관의 내부 규정 위반 여부를 따지는 행정 조사와 형사처벌 필요성을 판단하는 수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LAPD 측은 폭스LA에 보낸 성명을 통해 “소속 직원의 체포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수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몬로비아 경찰국 역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추가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LAPD는 루이스 경관의 현재 직무 배제 여부나 정확한 재직 기간 등 세부 정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루이스 경관은 현재 정식 기소되지 않았으며, 제기된 혐의 역시 법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상태다.

김여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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