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료가 급등하면서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로이터]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항공료와 개스비가 급등하면서 연말 여행객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9월 항공료는 전년 동기 대비 22% 이상 상승했다. 여행 예약 플랫폼 호퍼(Hopper)가 집계한 추수감사절 국내선 왕복 항공권 평균 가격은 389달러로 지난해보다 39% 올랐다. 크리스마스 항공권도 평균 452달러로 22% 상승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첫째, 여행 날짜와 공항을 유연하게 선택하는 것이다. 항공권 검색 플랫폼 카약(Kayak)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 출발하면 항공료를 최대 19% 절약할 수 있다. 직항 대신 경유편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직항편은 경유편보다 평균 20% 비싸다.
둘째, 항공편 대신 다른 교통수단을 고려해야 한다. 여러 명이 함께 여행한다면 자동차나 버스, 기차가 더 경제적일 수 있다. 뉴욕~피츠버그 왕복 기준 항공료는 약 450달러지만 버스는 100달러, 기차는 225달러부터 시작한다.
셋째, 크리스마스 항공권은 지금 예약하는 것이 좋다. 항공권 비교 사이트 포인츠패스(Points Path)에 따르면 출발 약 56일 전이 가장 저렴하며, 33~67일 전이 적정 예약 시기다.
넷째, 12월 중순 비수기를 활용하는 것이다. 추수감사절 직후부터 크리스마스 이전까지는 여행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특히 올해 12월 카리브해 크루즈 요금은 지난해보다 평균 8% 하락했다.
다섯째, 인기 여행지 대신 대안을 찾는 것이다.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첫날까지 유명 휴양지와 스키 리조트의 숙박료는 크게 오른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태국 방콕 등 아시아 여행지를 대안으로 추천했다.
전문가들은 여행 날짜와 목적지, 교통수단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연말 여행 비용을 줄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