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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주택보유 ‘숨은 비용’ 급증…수리비·재산세·보험료 등 포함

Los Angeles

2026.10.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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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만2915불, 월평균 1910불
부담액, 5년 전 대비 42.5%↑
LA지역 주택 보유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시티 지역의 주택들. 박낙희 기자

LA지역 주택 보유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시티 지역의 주택들. 박낙희 기자

 
최근 5년간 주택 유지비와 보험료 등 각종 ‘숨은 비용’이 급증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의 경제적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가 최근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LA지역에서 모기지를 제외한 연간 숨은 주택 보유 비용은 평균 2만291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평균 약 1910달러에 달하는 금액으로, 전국 평균인 연간 1만6566달러보다 38.3% 높은 수준이다.
 
LA의 주택 보유 비용은 1년 전보다 15.9% 상승했으며, 5년 전과 비교하면 42.5% 급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인 전년 대비 2.8%, 5년간 31.7%를 모두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숨은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유지보수비였다. 특히 LA는 조사 대상 30개 대도시 가운데 주택 유지보수 비용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으로 나타났다.  
 
LA의 유지보수 비용은 1년 사이 27% 급등했는데, 이는 산불 피해 복구 작업이 이어지면서 주택 관련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인건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최근 가장 빠르게 상승하는 항목은 보험료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전국 주택보험료는 54% 올랐다.
 
다른 주요 가주 도시들 역시 주택 보유 비용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연간 숨은 주택 보유 비용은 2만4383달러로 전년 대비 3.4%, 5년 전보다 28.9%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연간 2만718달러로 전년 대비 3.1%, 5년간 32.9% 증가했다. 가주 주요 3개 대도시 모두 연간 주택 보유 비용이 2만 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최근 상승 속도는 LA가 가장 가팔랐다.
 
전체 숨은 주택 보유 비용이 가장 높은 지역은 뉴욕으로 연간 2만5111달러였으며, 샌프란시스코와 LA, 보스턴(2만2096달러), 시애틀(2만1354달러)이 뒤를 이었다. 반면 조사 대상 가운데 비용이 가장 낮은 피닉스도 연간 1만4187달러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비용 상승률은 피츠버그가 54.8%로 가장 높았으며 탬파 44.4%, 마이애미 42.8%, LA 순이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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