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2세들이 VL르웨스트를 찾는 이유…식사·건강관리.응급 대응을 단지가 맡는다 부모님은 한국에서, 자녀는 미국에서…식사·건강관리·응급 대응을 단지가 맡는 구조 자녀 명의 납입 가능하되 증여 등 세무는 계약자 책임…방문 가족은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이용
VL르웨스트 로비. 호텔식 컨시어지가 상주하며 하우스키핑·예약 대행 등 60여 가지 생활 서비스를 운영한다.
미국에서 자리 잡은 한인 2세들에게 한국에 계신 부모님의 노후는 오래된 숙제다. 부모님은 익숙한 한국에서 살고 싶어 하고, 자녀는 미국의 직장과 아이들을 두고 갈 수 없다. 전화로 안부를 묻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는 죄책감이 따라붙는다. 반대로 부모님을 미국으로 모셔 온 가정도 언어와 병원, 외로움 문제로 고민이 깊다.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가 자녀 세대의 관심을 받는배경이다.
'돌봄'을 단지가 맡는다
VL르웨스트는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운영을 지원하는 임대형 노인복지주택이다. 자녀 입장에서 가장 마음이 놓이는 대목은 부모님의 하루를 단지가 챙긴다는 점이다. 영양사가 짠 식단으로 하루 세 끼가 단지 내 식당에서 제공되고, 저염·저당 등 개인 건강 상태에 맞춘 식단 조정은 영양상담을 통해 협의할 수 있다. 하우스키핑과 컨시어지, 택배 보관, 예약 대행 등 60여 가지 생활 서비스가 운영된다.
건강은 단지 안에서 시작해 병원으로 이어진다. 단지 내 건강관리센터에서 건강상담과 영양상담, 맞춤형 운동처방, 재활·물리치료를 이용할 수 있고, 24시간 응급 대응 직원이 상주해 비상벨 호출 시 세대를 방문하고 필요하면 인근 종합병원으로 호송한다. 이대서울병원·보바스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어 연 1회 건강검진 지원과 응급 시 연계 호송 체계를 운영하며, 올림픽대로가 인접해 이대목동병원·신촌세브란스·강북삼성병원 등 서울 주요 대형병원 진입도 빠르다.
혼자 계셔도 혼자가 아니다
자녀들이 걱정하는 또 하나는 외로움이다. 지하 1·2층 전체가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로 연결돼 피트니스와 스파·사우나, 골프연습장, 시네마, 북라운지, 노래연습실, 쿠킹 스튜디오가 건물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이어진다. 문화강좌와 예체능 레슨, 건강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매월 영화 관람과 대규모 강연·공연도 진행된다. 단지 바로 앞이 서울식물원이라 산책 동무를 만들기도 좋다. 생활영어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해 한국어가 서툰 손주가 찾아와도 불편이 적다.
입주민 커뮤니티 공간 '살롱 드 VL'.
VL르웨스트 전경.
자녀가 계약을 도울 때 알아둘 것
국적과 관계없이 미국 시민권자·영주권자도 계약할 수 있고, 계약은 한국 방문이 필요하지만 위임 계약도 가능하다. 부모 명의로 계약하고 자녀가 납입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 경우 증여 등 세무상 책임은 계약자에게 있으므로 미리 전문가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금출처 확인 절차는 따로 없다. 보증금은 전세권 설정등기와 신탁계좌 예치로 보전되며, 계약 종료시 공제 사유를 정산한 잔액이 반환된다. 소유가 아닌 보증금 거주 방식이어서 한국 내 취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가 없고 주택 수에도 산정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부모님을 찾아올 때는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포공항까지 차로 5분, 인천공항까지 공항 철도로 약 41분이라 짧은 휴가에도 다녀오기 부담이 적다. 반대로 부모님이 미국의 자녀 집에 몇 달씩 머무는 경우에도 최소 거주 기간 규정이 없고, 1개월 이상 부재를 사전 신청하면 그 기간의 기본 식대가 부과되지 않는다.
신체 기능 평가와 맞춤 운동을 지원하는 멀티케어센터.
세미나에 부모님과 함께
VL르웨스트 미주 공식 분양대행사 글로벌 프론티어 에셋(이하 GFA)은 이달 캘리포니아와 뉴욕·뉴저지에서 미주 한인 가족을 위한 VL르웨스트 소개 세미나를 연다. LA 한인타운 아로마센터(17·22일), 부에나파크 힐튼호텔(17·21일), 포트리 더블트리 바이 힐튼(24일)과 하얏트 플레이스(27일)에서 진행되며,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참석해 타입별 보증금과 월 생활비, 계약 절차를 개별 상담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고 좌석이 한정돼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