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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사려 소비도, 크기도 줄인다

Los Angeles

2026.10.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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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78% 생활비 절감
74% "작은 집도 괜찮아"
주택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젊은 세대일수록 원하는 집의 조건을 낮추고 쇼핑·여행·외식 같은 생활비를 줄여서라도 주택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Z세대는 높은 주거비가 일상적인 환경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주택시장을 대하는 태도가 이전 세대와 다르다는 분석이다.
 
주택 구매를 위해 생활 수준을 일부 희생하고 집의 크기까지 줄일 의향은 Z세대와 밀레니엄 세대에서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부동산 데이터·분석업체 코탈리티가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 심리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응답자의 78%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생활 관련 지출을 줄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밀레니엄 세대도 77%로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반면 X세대는 69%, 베이비붐 세대는 50%에 그쳤다.
 
특히 Z세대는 더 작은 집을 받아들이는 데 가장 적극적이었다. Z세대의 74%가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면 더 작은 주택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밀레니엄 세대는 64%, X세대는 57%, 베이비붐 세대는 43%였다. 코탈리티의 셀마 헵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Z세대가 주택을 더 빨리 소유할 수 있다면 예산을 조정하고, 재량적 소비를 줄이거나, 더 작은 집을 고려하는 데 더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Z세대는 주택 구매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가장 준비를 잘한 세대로 나타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주택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소비자들이 고려하는 방법은 집의 크기를 줄이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전체 조사 대상자의 65%는 주택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더 작은 규모의 모기지를 선택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57%는 리파이낸싱을 통해 대출 규모를 줄이겠다고 했으며, 59%는 가격이 더 저렴한 주택을 구매하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주택 구매를 위해 일상적인 소비생활을 바꾸는 사람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69%는 쇼핑과 여행, 외식 같은 재량적 지출을 이미 줄였거나 앞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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