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로베르트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디에고 포를란 감독이 지휘하는 우루과이와 A매치 맞대결을 치러 1-4로 대패했다.이로써 모레노 감독은 지난 에콰도르전 3-0 완승 분위기를 이어기는 데 실패했다. 부임 2경기 만에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만나 1-4로 무너졌다.경기 종료 후 한국 김민재가 황인범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6.09.28 / [email protected]
[OSEN=고성환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자신의 마지막 시험대가 될 11월 A매치를 앞두고 어떤 선택을 내릴까. 국가대표팀 은퇴 소동에 휩싸이며 주장 손흥민과 불화설까지 불거진 '96라인'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될지 여부가 곧 공개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모레노 임시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2026년 마지막 일정인 11월 A매치 원정 2연전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을 공개한다. 한국은 오는 11월 13일과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를 차례로 상대한다.
모레노 감독은 명단 발표를 앞두고 K리그 현장을 찾았다. 발표 이후에는 유럽으로 건너가 해외파 선수들을 직접 체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2연전은 한국 축구에도 모레노 감독에게도 중요한 무대다. 내년 1월 열리는 2027 사우디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동팀들을 상대할 수 있는 실전 기회다. 모레노 감독의 계약 기간은 11월까지다. 앞선 4경기에선 2승 1무 1패로 애매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중동 원정 2연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향후 거취가 결정될 수 있다.
[OSEN= 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경기를 가졌다.한국은 지난 24일 오현규, 손흥민, 이동경의 연속골이 터져 에콰도르를 3-0으로 제압했다. 모레노 감독은 한국대표팀 데뷔전에서 승리를 신고했다.전반 한국 황희찬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6.09.28 / [email protected]
문제는 대표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 지난 9~10월 A매치에서 '1996년생 동갑내기 3인방'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이 대표팀 은퇴설의 중심에 섰기 때문.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황인범이 눈물을 흘리고, 세 선수가 부둥켜안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포착됐다.
게다가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이 일부 동료들에게 나란히 동반 은퇴 의사를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파장이 커졌다. 실제로 이들은 자정이 넘어서까지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직후 황인범은 은퇴설에 대해 "아니요. 아니요"라며 짧게 답했지만, 김민재와 황희찬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황희찬은 출국길에서 "정해진 게 없어서"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후 온갖 소문이 퍼지면서 96라인이 손흥민의 리더십에 불만을 품었다는 등 선수단 내부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지난 21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도 라커룸 내분설이 언급될 정도였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장 직무대행은 일단 내부적으로 해결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OSEN=용인, 이대선 기자] 한국축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손흥민(34, LAFC)이 전설 차범근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넘었다.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의 선제골과 오세훈의 추가골이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경기에 앞서 모레노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10.06 /[email protected]
결국 속 시원하게 밝혀진 사실은 많지 않은 상황. 일부 팬들은 96라인 선수들 관련 소셜 미디어 게시글에 그냥 은퇴하라는 비판과 욕설 댓글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레 모레노 감독의 결단에 시선이 쏠린다.
김민재와 황인범은 대표팀 수비와 중원의 핵심 자원인 만큼 재소집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변수는 몸 상태다. 김민재는 최근 사타구니와 무릎을 다쳐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경기를 연속으로 결장했다. 아직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황희찬은 입지가 불안정하다. 태극마크를 달고 뛰어난 활약을 펼친 지 오래 됐으며 소속팀 샬케에서도 출전 시간은 차츰 늘려가고 있으나 공격 포인트 소식이 없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온 엄지성이나 배준호 등 더 어린 선수들이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게다가 모레노호는 지난 9~10월 4연전에선 30명을 소집했지만, 이번엔 많아야 26명 안팎으로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현실적으로 주장 손흥민이 없는 대표팀은 아직 상상하기 어려운 가운데 과연 모레노 감독이 96라인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할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