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조현,진성준·정청래 美비자 거부·지연에 “美에 신속발급 요청”

중앙일보

2026.10.28 19:4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조현 외교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조현 외교부 장관이 29일 미국의 한국 국회의원 비자 발급 지연·거부와 관련해 미국 측에 신속한 발급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애틀랜타로 출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관계와 무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정확히 의원들의 비자 발급이 신속히 되도록 미 측에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2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도 관련 문제를 미국 측에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현직 국회 국방위원장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의 비자 발급 거부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비자 발급 거부 사실을 알렸다.

진 의원은 국방위 차원의 군사외교 목적으로 다음 달 1~5일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진 의원은 이를 위해 최근 공무 수행 목적으로 발급받는 ‘A-2 비자’를 신청했지만 이날 오전 미국 측으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당초 진 의원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 등 방미단과 새뮤얼 파파로 미 태평양사령관 등을 만나 면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자 발급 거부로 일정 소화가 어려워졌다.

여권에서 최근 미국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긴 건 민주당 대표를 지낸 정청래 의원에 이어 두 번째였다. 정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외통위 소속으로 11~22일 미국·브라질 등을 방문해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이 비자 발급을 보류해 구주반(유럽)으로 소속을 옮겨 국정감사를 치렀다. 정 의원은 27일 외통위 국정감사에서 “이런 부분은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미국에 항의할 내용”이라고 했다.

한편 외교부는 진 위원장의 비자 발급과 관련해 “절차가 종결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국회의원의 원활한 공무출장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다음 달 2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조 장관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