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폭증하는데 기반시설 부족… 새 정부 재원 마련 촉각 어린이병원·스카이트레인 연장 공약… 실현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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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보수당이 써리의 주의회 선거구 10곳을 모두 석권하면서 새 정부의 교통·의료·교육 투자가 써리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인구 증가로 2030년 전후 밴쿠버를 제치고 BC주 최대 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써리는 학교와 병원, 대중교통 등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당은 써리 10석을 모두 차지한 반면 밴쿠버에서는 12석 중 4석을 확보했다. 써리의 정치적 비중이 커지면서 인구와 공공서비스 수요에 맞춘 예산 배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써리-화이트록에서 3선에 성공한 트레버 핼퍼드 보수당 의원은 지난 9년간 NDP(신민주당) 정부가 써리의 성장과 기반시설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써리-길포드의 개리 신드 의원도 밴쿠버의 예산을 줄이기보다는 도시별 인구와 수요에 따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요 과제는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과 스카이트레인 연장이다. 써리에는 독립적인 어린이 전문병원이 없어 일부 전문 진료를 받으려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신드 주의원은 시정부가 병원 부지를 제공하면 주정부가 건립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사업비와 착공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교통 분야에서는 스카이트레인을 써리 뉴턴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핵심이다. 론 더크슨 차기 BC주 수상은 연장을 공약했으며, 보수당은 연방정부에도 건설비 분담을 요청할 계획이다. 인구 증가에 따른 학교 신설과 기존 의료시설 확충도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보수당은 대부분의 주민에게 연간 약 1,000달러의 감세 혜택을 제공하고 추가 증세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동시에 병원과 학교, 철도 건설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보수당은 민간투자 확대와 경제 활성화로 세수를 늘리고 기존 주정부 지출을 재검토해 재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어린이병원은 건립비뿐 아니라 전문 의료인력 확보와 운영비도 고려해야 해 실제 추진까지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