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록 미지의 개체 포획… 생태계 연구 자료 확보 식별표 부착 후 방류… 다큐멘터리 제작 예정
출처=Sturgeon Slayers
BC주 프레이저강에서 한 여성 낚시객이 길이 3.45m에 달하는 초대형 흰철갑상어(White Sturgeon)를 낚았다. 기존 연구용 식별표가 없는 개체로 확인됐으며, 낚시 가이드 업체 '스터전 슬레이어스(Sturgeon Slayers)'는 새 식별표를 부착한 뒤 물고기를 강으로 돌려보냈다.
이번에 확보한 개체 정보는 프레이저강 철갑상어의 성장과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연구에 활용된다.
프레이저강에서는 철갑상어의 성장과 이동 경로, 개체군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표식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처럼 거대한 개체에 기존 식별표가 없었던 것은 연구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게 업체 측의 평가다.
이 업체는 지난 6월에도 길이 3.56m, 추정 무게 499~544kg의 철갑상어 포획을 이끌었다. 당시 업체 측은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번 개체와는 길이 측정 기준이 같다고 확인되지 않아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
흰철갑상어는 북미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 종으로, 일부는 수명이 100년을 넘는다. 프레이저강에서는 포획 후 방류와 개체 식별표 조사를 통해 이 어종의 장기적인 생존과 서식 상태를 연구하고 있다.
스터전 슬레이어스는 BC주정부와 캐나다 수산해양부 등이 참여하는 철갑상어 표식·조사 프로그램에 협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 포획된 대형 철갑상어들의 이야기는 파곤 미디어(Fargone Media)가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More Than a Catch'에도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