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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상인들 "거리 범죄부터 잡아달라" 요구 봇물

Vancouver

2026.10.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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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 절도·마약 문제로 영업환경 악화 호소
시민단체는 빈곤 해소를 우선 과제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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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주 정권 교체를 계기로 밴쿠버 상인들과 시민단체들이 새 정부에 거리 안전 대책을 강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상점 절도와 마약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권을 보호하면서 빈곤과 중독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BC주 상권개선협회(BIABC)는 높은 사업 운영비에 거리 범죄와 무질서까지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불필요한 행정 규제를 줄이고 경찰 단속과 중독 피해 감소 대책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회는 거리 안전 문제에 단일한 해결책은 없다며 법 집행과 보건 지원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죄 단속이나 중독 치료 어느 한쪽만으로는 상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약물 과다복용 예방단체는 빈곤 해소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 단체는 빈곤을 줄여야 거리에서 발생하는 범죄와 중독 등 여러 사회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부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거리 안전 개선을 촉구해 온 '세이브 아워 스트리츠 연합'은 여러 부처에 나뉜 치안과 거리 안전 업무를 총괄할 전담 장관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부처 간 업무 중복과 혼선을 줄이자는 취지다.
 
상인단체와 시민단체는 경찰 단속과 빈곤 지원 가운데 어디에 우선순위를 둘지를 놓고 차이를 보이지만, 새 정부가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
 
상인들은 특히 절도와 거리 무질서가 실제 영업에 미치는 영향을 정부가 직접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새 정부가 경찰 대응과 중독·빈곤 지원, 부처 간 업무 조정 요구를 어떻게 반영할지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밴쿠버 중앙일보=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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