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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문화원 ‘경제어산수륙재’ 공연

New York

2026.10.2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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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14일 오후 7시30분
불교 의례로 전하는 추모 시간
 
한국 불교 의례의 소리와 몸짓으로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안을 기원하는 무대가 뉴욕에서 열린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정미)은 경제어산보존회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13일과 14일 오후 7시 30분 문화원 극장에서 ‘경제어산수륙재’를 개최한다. 서울시 무형유산 제43호 경제어산 보유자 동주원명 스님과 제자들이 출연한다.
 
경제어산(京制魚山)은 서울·경기 지역 사찰에서 전승된 불교 의식음악으로, 의례문을 소리로 읊는 범패와 찬경 등을 일컫는다. 스승과 제자의 가르침과 실천을 통해 이어져 온 전통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범패와 타악 연주에 나비춤·바라춤 등 의식무가 어우러져 한국 불교문화의 예술적 면모를 보여준다.
 
수륙재(水陸齋)는 망자와 외롭게 떠도는 영혼을 포함한 모든 중생에게 공양을 베푸는 의례다. 처지와 상황에 관계없이 모든 존재를 차별 없이 맞이하고 위로하는 자비의 정신을 담고 있다.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의례의 흐름과 의미를 설명하는 국·영문 프로그램북도 제공한다.
 
베테란스데이인 11월 11일이 있는 주간에 열리는 이번 공연은 재향군인의 헌신과 공헌을 기리고, 한국전쟁과 9·11 테러를 비롯해 전쟁·재난·사고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한다. 다른 이들을 지키고 돕는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이들에게도 추모의 뜻을 전한다.
 
의식 중 ‘축원’에서는 세상을 떠난 이들의 극락왕생과 살아 있는 이들의 건강·행복·장수를 빈다. 기억해 줄 이가 없는 영혼들의 안식과 모든 이의 평안도 기원한다.
 
공연장은 맨해튼 뉴욕한국문화원 극장(122 E 32nd St, New York, NY 10016)이다. 관람은 무료며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org)에서 사전 예약해야 한다.  

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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