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의 고마움, 모교에 돌려줍니다…재단 통해 명지대에 10억원 기부
Los Angeles
2026.10.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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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펙 콥 이영근 대표] 이름 딴 강의실 현판식도 열려 청년의 해외 경험·꿈 지원키로
프로클럽 브랜드로 유명한 패션기업 프로팩 코퍼레이션의 이영근 대표 부부(앞줄 오른쪽에서 3.4번째)가 지난 27일 명지대학교와 기부 협약을 체결한 뒤 이 대학 교수.교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명지대 제공]
LA에서 출발해 글로벌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프로 클럽을 키워낸 프로팩 코퍼레이션의 이영근 대표가 모교인 명지대학교에 향후 5년간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약정했다.
명지대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인문캠퍼스에서 영 시걸 파운데이션과 글로벌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앞으로 5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을 명지대에 기부한다.
영 시걸 파운데이션은 명지대 무역학과 동문인 이 대표가 설립한 재단으로, 본인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기부금은 재학생 장학금과 대학 발전기금, 청소년·청년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영 시걸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영 시걸 프로그램은 참가자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See), 자신의 꿈을 발견하며(Dream), 멘토링과 지원을 통해 목표에 도전하도록 돕는(Fly) 방식으로 운영된다. 명지대 교수진과 재학생도 멘토로 참여한다.
이날 명지대에서는 발전기금 전달식과 함께 이 대표의 이름을 딴 종합관 5층 1505호 강의실의 봉헌 예배와 현판식도 열렸다. 행사에는 임연수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교직원과 국제통상학전공 교수진, 학생 대표, 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프로팩 코퍼레이션을 40여 년간 운영해 왔다. 재단은 청소년과 청년에게 해외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영 시걸 동문’으로 네트워크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학창 시절 장학금을 받았던 고마움이 재단 설립과 기부의 모태가 됐다”며 “젊은이들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프로팩 코퍼레이션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달 할리우드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본지 9월18일자 G-1면〉
IBM에서 근무하다 1985년 11월 도미했다. 티셔츠를 구입해 LA 지역 스왑밋 상인들에게 공급하며 의류 사업에 뛰어들었다. 1986년에는 의류 도매회사를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흑인과 라티노 젊은 층의 인기를 얻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LA 스트리트 패션을 대표하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LA 힙합 문화와도 연결되면서 단순한 티셔츠 브랜드를 넘어 LA를 상징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후 비영리재단 등을 설립해 한인사회는 물론 LA 지역 청소년과 커뮤니티 단체 등을 대상으로 기부와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한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