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검증 완료로 신규 주거용 전환 사업에 시공 허가 주택난 해결 대안으로 사무실 건물의 전환 추진 지속 전망
뉴욕시 상업용 건물의 주거용 전환 사업이 다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7월 전 화이자 본사 건물에서 증축 무게를 견디지 못해 기둥 2개가 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대규모 공사가 중단되고 사무실 건물의 주거용 전환에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시 빌딩국(DOB)은 24개 관련 현장을 점검한 후 해당 사고가 해당 건물의 특정 구조 문제일 뿐 전환 사업 자체의 내재적 위험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시 당국은 사고 이후 16개 신규 사업에 시공 허가를 내줬다. 전 화이자 건물은 시공사가 손상된 기둥을 교체하고 바닥을 보강하는 정밀 작업을 마쳤고, 시 당국은 수 주 내로 전체 공사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란 맘다니 시장과 당국은 주택 부족난을 극복하기 위해 향후 수년간 최대 1만20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주거용 주택전환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로 다운타운 브루클린의 공실 사무용 건물이 약 18~20개월의 공사를 거쳐 주거용으로 변모하는 등 세제 혜택과 용도 지역 변경에 힘입어 전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화이자 건물 사고 여파로 대출 기관과 개발사들의 검증이 더욱 까다로워졌으며, 고금리와 사무실 임대 시장의 일부 회복세로 인해 전반적인 주거 전환 속도는 이전보다 완만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맨해튼의 극심한 아파트 부족 현상과 빠른 주택 공급 효과를 고려해 사무실 건물의 주거용 전환 사업은 당분간 시의 주택 공급에서 주요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